• 배우 이보영이 KBS 새 월화드라마 '부자의 탄생'의 즐거운 촬영 소감을 현장에서 전했다.
     
    지난 2007년 1월 종영한 SBS '게임의 여왕' 이후 약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이보영은 그 동안 영화 '원스어폰어타임', '슬픔보다 슬픈 이야기', '나는 행복합니다'에 출연하면서 꾸준히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 ▲ 배우 이보영  ⓒ 뉴데일리
    ▲ 배우 이보영  ⓒ 뉴데일리
    청순하고 단아한 첫사랑 이미지를 오랫동안 이어오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이보영이 이번 작품에선 까칠하고 독선적인 재벌녀 '이신미'로 변신을 시도했다. 최근 '재벌남'이나 능력 있는 '실장님'이 주름잡던 브라운관에 '까칠 재벌녀 이신미'라는 색다른 캐릭터의 등장은 시청자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또한 국내 최고의 재벌가 회장이 최근 두 딸을 대동하고 공식 석상에 등장해 언론의 주목을 받는 등 여성 재벌 후계자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버지에게 능력을 인정 받아 그룹 후계자가 되려는 여주인공의 모습에 대해 시청자들은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청자들은 드라마 게시판에 "톡톡 쏘며 야무지고 당차다. 눈빛 또한 강렬하다(ID:ssh01989)", "단발머리 변신과 함께, 연기 변신도 너무 좋네요(ID:yuriman)", "진지한 연기만 봤는데 코믹한 연기도 잘하시네요(ID:aytm2000)"라며 이보영의 연기 변신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
     
  • ▲ 배우 이보영  ⓒ 뉴데일리

    추운 날씨와 일주일 내내 이어지는 타이트한 촬영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보영은 "까칠한 연기를 할 때면 상대 배우에게 미안하기도 하지만 스트레스가 풀리는 듯 하다"며 연기 변신에 대한 소감을 재치 있게 답했다. 또한 "짠순이에 깐깐한 재벌녀의 모습을 좋게 봐 주셔서 다행이다. 마음 속은 여리디 여린 신미를 끝까지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소속사 키이스트는 "보영씨가 드라마 속 '이신미'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촬영장에서뿐 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캐릭터의 스타일링이나 말투 뿐 만 아니라 생각까지도 닮아가기 위해 쉴 틈 없이 고민하며 연기에 몰입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