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팀의 맏형으로서 나이를 잊은 투혼을 불살라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겨줬던 이규혁 선수가 가수 백지영-유리와 남다른 친분이 있음을 드러내 화제다.

  • ▲ 이규혁 선수  ⓒ 이상화 미니홈피 
    ▲ 이규혁 선수  ⓒ 이상화 미니홈피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한 이규혁은 김승우를 포함한 MC들과 동계올림픽에 대한 이야기꽃을 피우던 중 "이규혁이 평소 놀던(?) 손님 한분을 모셨다"는 김승우의 말에 움찔 놀란 듯 게스트가 나오는 쪽을 쳐다봤는데 막상 백지영이 등장하자 반갑게 포옹을 하며 실제로 범상치 않은 사이임을 과시했다.

    이날 백지영은 "내가 누나인데도 이규혁이 반말을 한다"며 서로 허물없는 사이임을 드러냈는데 이규혁은 '평소 백지영이 여자로 보였던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백지영은 나에게 항상 여자다"라는 깜짝 발언을 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백지영은 전혀 당황한 기색도 없이 "이규혁이 가수 유리와도 친한데 유리에게도 '넌 나에게 여자다'라는 말을 자주한다"며 "이규혁은 갈대스타일"이라고 맞받아쳤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규혁은 자리에 동석한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이상화 선수에게 "프로포즈를 한 적이 있다"는 발언을 해 또 한번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상화 선수가 고등학교 1학년 당시 자신을 짝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고 사기 진적 차원에서 "이상화가 대회에 출전해 1등을 하면 결혼하자"고 말한 적이 있다고 밝힌 것.

    이에 이상화는 "진짜 결혼 약속 때문에 반드시 1등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운동을 했다"면서 "그런데 막상 1등을 했지만 이규혁이 온갖 핑계를 대며 결혼을 미뤄왔다"고 밝혀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