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방자전' 민화 포스터 ⓒ 뉴데일리
    ▲ 영화 '방자전' 민화 포스터 ⓒ 뉴데일리

"그 놈, 참으로 음란하구나!"

방자의 충성, 몽룡의 정의, 춘향의 정절을 뒤집는 과감한 상상으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19금 사극 <방자전>이 심의상의 이유로 국내에 공개되지 못했던 포스터와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먼저, 칸 영화제 해외 포스터로 활용되면서 이슈가 된 민화 포스터는 ‘방자(김주혁)’와 ‘춘향(조여정)’의 자세 때문에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화사한 봄날, 포개 앉은 듯한 두 사람의 자세가 남녀의 성행위를 연상시켰다는 이유. 때문에 국내에서는 ‘방자’가 ‘춘향’의 옷고름을 잡고 있는 컷으로 대체됐다.

  • 영화 '방자전' 미공개 포스터 ⓒ 뉴데일리
    ▲ 영화 '방자전' 미공개 포스터 ⓒ 뉴데일리

    뿐만 아니라 누워있는 ‘방자’와 그 위로 여인의 버선발이 드러난 포스터는 사극 장르에서 지금껏 보지 못했던 과감한 구도로 눈길을 사로잡지만, 이 역시 비주얼 자체가 음란성을 띈다는 이유로 심의 반려됐다.

    마지막으로 포스터 2종과 함께 공개된 영상은 ‘방자’와 ‘춘향’의 은밀한 사랑을 그려내며 수위 높은 베드신을 담았다. 성인 인증을 거쳐야만 확인할 수 있는 19금 영상은 비밀스러우면서도 아슬아슬한 장면을 추가해 누리꾼들의 자극하고 있다.

    내달 2일 전야 상영을 시작으로 관객들과 만나는 영화 <방자전>은 <스캔들>과 <음란서생>, <쌍화점>을 잇는 강렬한 19금 사극의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