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웹사이트가 9일에 이어 11일 또다시 중국발(發) 해킹 공격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11일 오후 6시 50분부터 7시까지 10분 사이에 중국 컴퓨터 107대로부터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받아 정부의 해외 문화홍보 사이트(korea.net)의 접속이 지연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평상시 이 사이트 서버에 전달되는 트래픽(일정 시간당 전산정보가 오가는 양)은 평소 1Mb(메가비트)였으나 공격이 시작되자 10Mb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공격이 발생하자 정부통합전산센터는 국가정보원과 경찰 등 관련 기관과 함께 비상대응팀을 가동해 추가 피해를 막았다.

    Eh 이날 오후 10시9분부터 29분에 걸쳐 법무부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디도스 공격이 진행됐으나 곧바로 차단됐다. 행안부는 수사기관과 공조해 정확한 공격 진원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 당국은 24시간 비상 대응태세를 갖추는 등 주말을 이용한 정부 사이트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