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함 사태 이후 한미동맹의 행보는 바빴다. 전시작전통제권의 한국군 단독행사에서부터 UN안보리에의 천안함 사태 회부 외교전, 아시아지역안보포럼(ARF)에서의 의장성명을 이끌어내기 위한 외교전 등을 위해 치열한 물밑 작업이 진행됐다.

    이와 더불어 한미 동맹은 공고한 동맹관계를 대외에 천명하기 위해 지난 7월 25일부터 사흘간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했다. 이를 위해 최신형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 호와 F-22 랩터 스텔스 전투기 등이 동원됐다.

    이때부터 주변국의 반응이 나왔다. 그 전에는 외교적 발언 정도만 내놓던 중국이 심하게 반발했다. 천안함 사태의 원흉인 북한도 전 국민을 비상태세로 대기토록 지시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5일부터 한국군 단독으로 서해상에서 5일 간 해상기동훈련을 벌인다. 이에 북한은 ‘물리적인 대응을 취할 것’이라며 길길이 날뛰고 있다.

    하지만 오는 9월 초로 예정된 한미연합해상훈련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의 영향을 받고 있는 홍콩 봉황위성TV도 첫 연합해상훈련 당시 인민해방군의 이야기만 전하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사실보도만 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만 있다.

    한미연합해상훈련에 동원되는 전력이 어느 정도이기에 이들은 안절부절 못하며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일까.

    조지 워싱턴 항모전단(CTF-70)의 핵심전력 제5항모비행단(CVW 5)

    지난 25일의 한미해상연합훈련을 위해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CVN-73)’ 호가 배속된 전단을 이끌고 지난 22일 부산항에 입항했다. 항공모함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은 항공모함 자체의 전력이 엄청나다고 알고 있지만, 항공모함의 실제 전력은 바로 항공모함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항공모함 전투단(이하 항모전단)’ 전체의 전력을 의미한다.

    동해상에 왔던 조지워싱턴 항모전단(CTF-70)에는 제5항모비행단(CVW 5), 제15구축함전단(DESRON 15) 등이 포함돼 있다. CTF-70에는 배수량 9천600톤 급 이지스 순양함 ‘USS 사일로(Shiloh)’, ‘USS 코펜(Cowpen)’과 함께 ‘USS 맥켐벨’, ‘USS 존 S.멕케인’, ‘USS 카슨’ 등 배수량 9천200톤급 이지스 구축함 7척도 함께 배속돼 있다.

    제5항모비행단은 VFA(항모전투공격비행대)-154, VFA-27, VFA-192, VFA-195, VAQ(전자전 비행대)-136, VAW(항모조기경보비행대)-115, VS(대잠전투비행대)-21, HS(대잠헬기비행대)-14, VRC(함대수송비행대 분견대)-30 등 8개의 비행대와 1개의 비행대 분견대로 구성돼 있다.

    각 전투비행대는 임무에 따라 구성되는 항공기의 수가 틀리다. 먼저 VFA들은 모두 F/A-18 호넷 전투기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 12대의 전투기가 배속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항공모함에 탑재된 전투기의 수는 50대 내외다. VAQ의 경우에는 적의 레이더망을 파괴하고 통신을 교란할 수 있는 EA-6B 프라울러 전자전기 4대를 운용한다. 여기에는 적의 레이더를 추적해 파괴하는 HARM 미사일을 장착한다.

    VAW는 E-2C 호크아이 조기경보기로 구성된 비행대다. 탐색범위 43km의 APS-145 레이더로 항공모함 주변의 해상과 공중을 감시, 400개의 항적을 추적하고 전투기의 연료상황 등을 확인해 전투상황실과 전투기에 알려준다. 필요하면 다음 번 임무를 수행하는 다른 E-2C에 데이터를 전송할 수도 있다. VS는 S-3 바이킹 대잠초계기를, HS는 SH-60 시호크 대잠초계헬기를 운용한다. 여기에 VRC는 함대와 육상기지 등과의 수송을 담당하는 C-2 그레이하운드 수송기 2~4대를 운용한다. 이런 함재기의 숫자를 모두 합하면 80여 대가 된다.

    항모전단의 방패 이지스 순양함과 구축함, 공격 원잠

    이지스 순양함과 구축함은 그 구분과 무장에서는 일부 차이가 있지만, 이지스 대공방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현재 우리나라 해군 또한 KD-Ⅲ 계획에 따라 3척의 이지스 구축함을 갖출 계획이다.

    이지스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어떤 것과도 비교하기 힘든 대공방어 능력이다. AN/SPY-1D 위상배열레이더를 통해 공중을 감시함과 동시에 수직발사시스템(VLS)에 수납된 대공 미사일로 목표를 차례대로 요격한다. 한꺼번에 400개 이상의 항적(航跡)을 추적할 수 있으며 24개의 목표를 동시에 공격할 수 있다. 최대 탐지감시거리는 1천k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군은 이 같은 이지스 시스템에다 64셀(cell)의 VLS에 수납된 미사일을 통해 적의 공중 공격을 막아낸다. 특히 항공모함을 호위하는 다수의 순양함과 구축함들은 동시에 100개 이상의 적 순항미사일이나 항공기를 추적․파괴할 수 있을 정도다.

    또한 이들이 갖춘 VLS, 특히 순양함이 가지고 있는 VLS 중 일부에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이 실려 있는데 그 사정거리는 1천600km에 달하며, 정밀도 또한 초기 토마호크에 비해 상당 부분 향상돼 있어 김정일이 자주 머무르는 특각의 창문도 맞출 수 있을 정도다.

    항모 전단에는 이런 수상함만 있는 게 아니다. 바다 속에서 항모 전단을 노리는 자들을 쫓아 없애는 잠수함 부대도 있다. 일반적으로 항모 전단에는 4척의 공격용 원자력 잠수함(이하 공격 원잠)이 배속되는데 최신형 시울프급이나 버지니아급도 있지만 대부분은 지금도 LA급 공격 원잠을 사용하고 있다.

    LA급 공격 원잠은 길이 110미터, 폭 10미터, 수중 배수량 7천 톤에 이르는 대형 잠수함으로 최고 수중속도는 30knot(55.5km/h)에 이른다. 정숙성과 거주성이 뛰어나 식량이 바닥나는 한계인 3개월 동안 바다 위로 부상하지 않고 활동할 수 있으며, 동구권의 대잠 전력으로는 이를 찾아내기는 어려운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항모 전단이 무서운 이유

    앞서 설명한 항공모함 탑재 전투기 등 각종 항공 전력의 위력만으로는 항모전단이 그리 대단하게 느껴지지 않겠지만 만약 이들이 통합된 시스템을 통해 정보를 동시에 공유하고, 빠른 판단을 할 수 있다면 어떨까. 그리고 이들이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범위가 1천km를 넘는다면 어느 정도의 위력일까.

    실제 항모전단은 조기경보기에다 대잠초계기, 대잠헬기, 그리고 대공방어에서는 세계 최고라는 이지스 시스템을 갖춘, 순양함과 구축함, 그리고 이들이 갖고 있는 사정거리 2천500km 이상의 순항 미사일, 공격 원잠까지도 동일한 시스템을 통해 운용된다. 이를 고려하면, 항모 전투단 하나의 전력은 웬만한 국가의 총 전력을 능가하는 수준이 된다.

    특히 북한의 경우에는 더욱 치명적이다. 북한군의 레이더는 지금도 구형을 사용하고 있으며 해군은 해안 경비대 수준도 안 되기 때문에 항모 전단이 기습적으로 접근하면 제대로 눈치 채기는커녕 대응조차 할 수 없는 수준이다. 게다가 북한이 과거 일본으로부터 도입한 회심의 무기 ‘GPS 교란 장치’ 또한 항모 전단 전체나 항모 전단이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무기를 혼란에 빠뜨리기에는 무리가 있다.

    따라서 만약 미군의 항모 전단이 북한군을 공격하게 되면 육군 중심의 북한군, 특히 그 핵심 전력이라는 기갑 군단들은 모조리 녹아내릴 수 있다. 때문에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 중 항모 전단이 한반도에 접근한다는 이야기만 들으면 전군 비상경계태세를 발령하고 김정일은 지휘소로 숨는 것이다.

    공중 최강의 무기 F-22 랩터(Raptor)

    이번 한미연합해상훈련에서 화제가 된 미군의 무기가 바로 F-22 랩터다. ‘맹금류’라는 뜻의 ‘랩터’는 알래스카의 엘멘도르프 기지에서 실시된 훈련 중 가상적기와의 수십 차례 공중전에서 단 한 대도 격추되지 않고 적기 144대를 격추시킨 기록을 갖고 있다.

    F-22 랩터 이전에도 미군에는 스텔스 전폭기가 있었다. 1978년 생산되어 1981년 시험비행을 실시한 F-117 전폭기가 바로 그것이다. F-117은 1991년 걸프전과 1998년 보스니아 내전에서 맹활약했다. F-117은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게 하기 위해 독특한 모양을 갖추게 되었고 그로 인해 ‘날으는 다리미’라는 별명을 얻었다.

    웃긴 별명을 가졌지만 이 F-117은 레이더로 탐지가 거의 불가능한 것은 물론 특수 도료를 활용, 적외선 추적에도 쉽게 탐지되지 않는 전폭기였다. 게다가 주로 밤에 작전을 펼쳤다. 때문에 적진에 가장 먼저 침투해 주요 목표나 방공망, 레이더 등을 파괴하고 소리 없이 사라지는, 유령과 같은 존재로 적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다.

    이런 F-117의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게 바로 한반도 상공에서였다. 2005년 6월 당시 지병으로 평양 주석궁이 아닌, 타 지방의 특각에서 휴양하고 있던 김정일의 머리 위로 F-117 전폭기 15대가 출현했다. 여기에 난리가 난 건 다름 아닌 호위총국. 호위총국은 10만 명 이상의 병력이 오직 김정일 일가만을 지키기 위해 구성된 특수부대다. 이들에게는 최신 장비가 지급되며 최고의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이 지키는 곳에 북한 주민이 잘못 들어가면 바로 사살된다고 탈북자들은 전한다.

    그런 엘리트 부대가 지키고 있는 특각 위에 느닷없이 미군 전폭기 여러 대가 들이닥쳤던 것이다. ‘저게 뭔가’하고선 멍하니 쳐다보던 호위총국 요원들이 정신을 차릴 틈도 없이 미군 전폭기들은 김정일이 있던 특각을 향해 급강하 폭격과 급상승을 반복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정신을 차린 호위총국 요원들이 레이더 등으로 조준하려 했지만 당최 탐지가 되지 않았다. 미군 전폭기들은 훈련을 마치고선 유유히 남쪽으로 사라졌다. 김정일 정권은 이 사건 이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자신들이 자랑하던, 세계 최고의 방공망이 허망하게 뚫린 것 때문이었다.

    이 사실은 몇 달 뒤 대만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2008년 4월 21일 F-117 전폭기가 마지막 비행을 마치고 퇴역할 때 조종사 한 명이 그동안의 추억을 이야기하면서 북한 상공에서의 훈련을 말하면서 특각 사건 이외에도 F-117 전폭기들이 그동안 북한 상공을 종횡무진 누비고 다녔던 것이 드러나면서 북한 방공망의 실체가 드러났다.

    이 F-117이 퇴역한 자리를 지금은 F-22가 채우고 있다. 그런데 F-22는 F-117과는 비교가 되질 않는 전투기다. F-22는 원래 사상 최강의 제공권 확보용 전투기를 목표로 만들어진 것이지만 필요에 따라서는 정밀폭격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기존의 F-117는 최대 속도가 마하 0.9 정도에 불과한데다 기동성이 떨어져, 만약 탐지될 경우에는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될 수 있는 문제가 있다. 실제 1998년 보스니아 내전 당시 중국이 제공한 대공 시스템에 의해 격추된 일이 있었다.

    하지만 F-22는 재연소 장치(일명 애프터버너. 대부분의 제트 전투기들이 음속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재연소 장치를 사용한다. 단 연료소모가 심각하므로 긴급상황 이외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없이도 음속으로 비행할 수 있는, 최초의 전투기이다. 여기다 레이더에 탐지되는 크기도 F-117보다 더 작다. 엔진에서 나오는 열을 낮추는 시스템까지 적용해 적외선으로도 탐지가 어렵다고 전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F-117에 북한 최정예 부대가 속수무책으로 당했는데 그보다 더욱 성능이 뛰어난 F-22가 연합훈련을 위해 한반도에 온다고 하니 북한은 물론 중국마저도 긴장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중국을 침묵시킨 오하이오급 전략원잠

    앞서 설명한 것들은 북한 정권이 두려워할 무기들이다. F-22 전투기의 경우 중국 인민해방군도 두려워하지만 그 숫자가 많지 않아 중국의 물량공세로 막을 수 있다고 중국 당국은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중국 또한 다른 전력이 한반도와 중국 주변에 나타나자 침묵을 지켰다. 바로 오하이오급 전략 원잠이다.

    오하이오급 전략 원잠이 생산된 지는 30년이 훌쩍 넘었다. 처음 공개될 당시에는 사정거리 1만1천km 이상에다 1메가톤급 핵탄두 10개를 장착한 D-5 트라이던트 탄도미사일(SL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24발 탑재하고 있어 ‘최종병기’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냉전 질서가 붕괴된 후 일부 오하이오급 전략 원잠은 해상발사 토마호크로 탑재 무기를 바꿨다. 문제는 탑재된 토마호크 미사일의 숫자였다. 1척당 무려 154발의 토마호크를 장착한 것이다. 토마호크의 탄두 중량은 재래식 탄두의 경우 450kg으로 웬만한 빌딩 하나는 통째로 주저앉힐 수 있는 위력을 갖고 있다. 이런 오하이오급 전략 원잠 3척이 중국 주변에서 동시에 나타난 것이다.

    지난 6월 28일 오하이오급 전략 원잠이 각각 영국령 디에고 가르시아의 미 해군기지와 필리핀 수빅만(彎), 그리고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 위치는 모두 중국의 경제중심지역인 동남해 연안 또는 중국의 주요 핵무기 시설이 있는 신장위구르 지역과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다.

    그럼에도 중국 당국은 이에 대해서는 침묵하고선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한미연합해상훈련을 벌이는 것에 대해서만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두고 정보 전문가들과 군사 전문가들은 ‘지금 중국의 모습은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는 속담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새로 배치된 한국군 순항미사일

    미군의 전력만 위험한 게 아니다. 최근 한국군도 장거리 타격 능력을 갖췄다. 지난 7월 17일 언론들은 ‘한국군이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하고 LIG넥스원이 생산한 순항미사일 ‘현무-C’를 실전배치했다‘고 보도했다.

    이 순항미사일은 길이 6미터, 폭 0.6미터에 무게 1.5톤이며, 사정거리는 1천500km로 미군이 자랑하는 토마호크 미사일의 사정거리와 맞먹는 수준이다. 공산오차(미사일이 목표물을 맞힐 때 나타나는 오차범위) 3미터 내외로 정밀도 또한 세계적인 수준이다. 한국군은 이 순항미사일을 올해부터 연말까지 중부 전선에 ○○○기 이상 실전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당황한 것은 북한군이 아니라 중국 측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25일 중국 광저우일보는 중국 국방보(國防報)를 인용, 한국군의 ‘현무-C’ 미사일 실전배치 소식을 집중보도하면서 미국이 우방국에 순항 미사일 기술을 확산, 중국을 대리견제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이 같이 반응하는 건 ‘현무-C’가 한반도 중부전선에 배치된다 하더라도 베이징, 광저우, 항조우, 상하이 등 주요 경제시설이 모두 사정권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특히 ‘현무-C’가 토마호크를 비롯해 패트리어트 미사일 등 각종 첨단 미사일을 개발한 ‘레이시온’社의 추적 시스템 모듈을 장착해 정확도가 크게 향상되면서 이제는 한국군도 중국군이 무시 못 할 위협이 된 것이다.

     세습체제 지키려는 북한, 세계 재패하려는 중국

    세계인들이 알다시피 북한은 세습체제를 지키려 하고, 중국은 동북아를 시작으로 미국과 세계를 양분하고자 한다. 양국이 자신들의 목표를 이루려면 첫 번째 넘어야 하는 장애물이 바로 한반도다. 그런데 천안함 사태로 인해 한미 양국 동맹이 더욱 공고해지면서 장애물이 ‘벽’으로 변해버린 것이다.

    북한이야 이미 대부분의 것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 때에 따라 협박이나 하는 정도지만, 중국 입장에서는 미치고 펄쩍 뛸 노릇이다. 1990년대 후반 이후 4대 공정을 통해 주변 지역을 문화적-군사적-정치적으로 복속시키고, 과거 대제국의 영광을 찾으려던 계획이 한미 동맹에 의해 가로막히게 돼버렸으니 말이다. 때문에 지난 7월 한미연합해상훈련에 대해 북한은 침묵하고 오히려 중국이 계속해서 더 난리를 피웠고, 연말까지 이 같은 연합훈련이 계속된다고 하자 갑자기 침묵을 지키는 양국 수뇌부의 태도가 이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