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최진실, 후배들 배려에 감탄'
  • MBC 일일드라마 '황금물고기'에 출연 중인 탤런트 이태곤이 신인 시절 겪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 화제 선상에 올랐다.

  • 20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이태곤은 "첫 주연급 CF 촬영이 한 보험회사 광고였는데 영화 '올드보이'의 한 장면을 패러디한 신을 찍었다"고 밝혔다. "당시 16시간 이상 촬영이 진행됐는데 다리를 와이어에 매달로 거꾸로 들어 올리는 고난이도 촬영이라 무척 힘들었었다"고 술회했다.

    "사전에 신체포기각서를 쓸 정도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CF였지만 놓칠 수 없다는 생각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힌 이태곤은 "당시 함께 촬영을 나온 고(故) 최진실씨가 몇 시간째 무릎을 꿇고 촬영하는 저를 보더니 '무릎 안 아파요?'라고 물으며 되레 스태프들에게 사정을 설명해 줬다"면서 "후배들을 배려 해 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이태곤은 "나이는 원빈과 같은 77년생인데 나이가 좀 많아 보인다"면서 "사람들이 제가 이미 결혼한 줄 안다"는 고민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