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부는 23일 북한이 연평도 지역에 포격해 남북 간 긴장이 급속도로 고조됨에 따라 개성공단과 금강산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의 해안포 발사 소식이 알려진 직후 개성공관관리위원회와 금강산 지역에 나가 있는 현대아산 사업소를 통해 현지 체류인원의 신변안전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개성공단과 금강산 지역에 특별한 동요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북측의 특이한 언동도 없다"며 "과거 핵실험 등의 전례로 볼 때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지역 내 북측 인원이 해안포 발사 소식을 인지하지 못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날 입.출경이 종료된 상황에서 개성공단에는 764명, 금강산지역에는 14명의 우리 국민이 각각 체류 중이다.

    이날 하루 개성공단으로 우리 국민 477명이 들어가고 357명이 귀환했다. 금강산 지역으로도 1명씩이 입출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