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50여발 발포에 네티즌 '충격'

  • 북한이 23일 오후 2시 34분경 서해안 연평도 일대에 포탄 50여발을 발사, 민간인 2명과 군인 3~4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 ▲ ⓒYTN 뉴스화면
    ▲ ⓒYTN 뉴스화면

    YTN 등 일부 언론은 이날 오후 3시경 긴급 뉴스를 타전, "연평도에 수십발의 포탄이 떨어져 주민들이 방공호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히며 "약간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아직까지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합동참모본부는 "포탄은 북한 개머리 해안포 기지에서 발포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 장관은 "북한군이 50여발을 먼저 발포해 우리 군이 80여발을 대응사격했다"고 밝히며 "이와 중 우리 측 병사 일부가 부상을 당했다"고 덧붙였다.

    우리 군은 현재 서해 5도 지역에 '진돗개1'을 발령하는 등 전 군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한 상태다.

    한편 북한군이 해안포 수십발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각종 매체들도 연평도 소식에 비중을 할애, 긴급뉴스로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도하는 분위기다.


  • ▲ ⓒ국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 ⓒ국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방송 매체들도 정규 방송을 중단한 채 '연평도 포탄 투하' 사건을 긴급 뉴스로 편성해 연평도 내 인명피해 상황 및 우리 군의 경계태세 강화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는 '연평도' '호국훈련' '연평도' '포탄' '북한' 'CNN' 등 이번 사건과 관련된 각종 키워드들이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

    관련 기사를 보도한 사이트들은 현재 트래픽이 폭주, 원활한 접속이 힘든 상태다.

    네티즌들은 기사 댓글을 통해 "북한이 진짜 도발할 줄 몰랐다" "걱정된다" "피해자가 늘고 있다는데 인명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달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현재 예비군인데 혹시 소집령이 떨어질까 걱정된다"며 준 전시상황에 돌입한 현 상황에 대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