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주민 1800여명 방공호 긴급 대피

해안포 70~200여발 연평도에 집중 포화

조광형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0.11.23 17: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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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2시34분께 북한 개머리 해안포기지에서 발사한 포탄 70~200여발이 서해 연평도 일대에 집중적으로 투하돼 주민과 군인 수명이 부상을 입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오후 4시께 해병대 소속 군인 1명이 사망하고 군인 10여명 및 주민 4명이 현재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23일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가 열린 자리에서 "이날 오후 서해 연평도 해상에 북한군이 발사한 다량의 포탄이 떨어져 민간인과 군인 일부가 다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북한군이 50여발을 먼저 발포해 우리 군이 80여발을 대응사격했다"고 교전 상황을 설명했다.

우리 군은 현재 서해 5도 지역에 '진돗개1'을 발령하는 등 전 군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한 상태다.

한편 군 관계자는 "연평도 주민 가운데 일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으나 또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갑작스럽게 발생한 포격으로 마을 가옥 수십 채가 불타고 주민 수십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연평도 주민 1800여명은 군 당국의 보호 아래 무사한 상태"라며 더 이상의 인명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또 다른 군 관계자는 "북한군이 발사한 포탄이 마을로 떨어지자 겁에 질린 주민 일부가 어선을 타고 대피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북한군의 무차별 포격으로 인해 민가 여러채가 파손되고 면사무소가 파괴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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