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평준화.무상급식 반대 외쳐
  • 서울에서 전면 무상급식을 반대하는 주민투표 추진이 진행되는 가운데 경기도 의정부에서도 비슷한 성격의 교육문화포럼이 결성됐다.

    "포퓰리즘을 내세워 학부모와 주민들을 기만하는 좌파 교육감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취지다.

    특히 이들은 무상급식 외에도 김상곤 경기교육감이 추진한 의정부 지역 고교평준화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교평준화와 무상급식 등을 추진하는 현 교육감의 정책에 반대하는 모임인 의정부 교육문화포럼이 결성됐다.

    지난달 28일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발기인대회를 열고 향후 일정과 활동방향을 논의한 이 모임은 교육계 원로와 학부모, 시민.사회단체가 참가했다.

    이날 발기인 대회에는 양기석 전 경기도부교육감과 서만선 의정부문화상포럼 대표, 김만식 의정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장, 김남성 국제와이즈맨 회룡클럽 회장 등 공동대표 4명을 비롯해 일선학교 운영위원장, 학무모, 교육.문화.예술 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고교평준화와 무상급식 등 현 교육감의 정책을 반대하는 사회 지도층이 모여 의정부 교육발전을 위한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의정부 전체가 공감하는 교육정책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교육정책 이외에도 이들은 지역의 문화와 예술 발전을 위한 정책과 의견도 적극적으로 제시할 방침이다.

    포럼은 오는 4월 일선 학교 교원인사와 학교운영위장, 학부모회장 선출이 마무리되면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