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또다른 게시글에도 "책 다 읽었다"
  • 한차례 홍역을 겪은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하버드 대학 도서관 책을 다 읽었다”는 말이 16일 현재까지 여전히 그의 홈페이지에 남아 있어 유권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캡쳐 화면 참조)

    앞서 박 후보 측은 11일 자신의 홈페이지 원순 닷컴(http://wonsoon.com/)에 서울 서초구 방배동 201㎡(약 61평) 아파트 거실을 빽빽이 채운 책장 사진을 공개하면서, “원순씨의 책사랑은 유별날 정도여서,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공부할 때는 지하에서부터 7층까지의 도서관 책을 모두 읽었다”고 썼다.

    하지만 이날 오후부터 “하버드대학교 도서관 장서량이 최소 1,260만권 이상으로 알려졌는데, 1년 동안 객원연구원으로 있으면서 그 많은 책을 어떻게 다 읽었느냐”는 지적이 이어지자 박 후보 측은 이를 수정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도서관 책을 모두 읽었다”는 문구를 ”도서관 책을 모두 읽을 기세로 파고들었다”고 고친 것.

    네티즌들은 “(박 후보가)진짜 하버드 도서관 책을 다 읽었는지 읽을 기세였다는 건지 알 수가 없다”고 비꼬았다.

  • ▲ 앞서 박 후보 측은 11일 다른 게시글을 통해 하버드 도서관 책을 다 읽었다는 글을 올렸다가 지적이 이어지자 글을 고치는 해프닝을 벌였다.ⓒ 원순닷컴 캡쳐
    ▲ 앞서 박 후보 측은 11일 다른 게시글을 통해 하버드 도서관 책을 다 읽었다는 글을 올렸다가 지적이 이어지자 글을 고치는 해프닝을 벌였다.ⓒ 원순닷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