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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수다]를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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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갈등공화국이다.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거칠고 투박하다는 뜻이다. 사회 불만세력들은 투표로 잃은 것을 데모로 얻으려하고, 촛불과 죽창, 화염병과 확성기를 앞세워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강요한다. 꼬인 생각 비틀린 심성을 가진 자들은 이러한 폭력을 동반한 주장을 증폭하고 반복한다.
광신과 무지, 맹종과 무법이 널리 용인되는 사회는 미래가 없을 터이다. 비효율적이기 때문이다. 데모는 비용이 많이 드는 이벤트다. 데모 진압 역시 그에 상응하는 경비가 드는 작업이다.
소수의 이익실현을 위해 다수의 권리가 상시적으로 침해되는 사회가, 말을 바꾸면, 민관 양측에서 사회적 낭비가 일상화된 나라가, 국제경쟁력을 갖추기란 쉬운 일이 아닐 터이다.
그래서 우리는 재미에 목마르다. 다른 이들의 주장을 들어주면서도 나의 말과 언어를 부드럽게 전달하는 통로를 만들고 싶다. 재미는 문명인이 추구해야할 21세기의 화두다. 갈등과 이견을 가장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2011년 가을에 인터넷 토크쇼 하나를 새롭게 시작하는 이유다.
<명품수다>는 모든 사회현안을 다룬다. 정치 경제 문화 연예 국제문제를 모두 논할 예정이다. 날카롭되 무례하지 않고 진지하되 유쾌한 언어가 우리의 무기다. 비속어를 남발하며 천박함을 친밀감으로 위장하는 방식은 사절이다. 콘텐츠의 부재를 공연히 목청을 돋우는 어법으로 돌파하는 방식도 단호히 거부한다. 수명이 다한 고루한 방식이 아니라, 품위있게 망가지는 새로운 토크쇼가 우리의 지향점이다. -
장원재(다문화콘텐츠협회장), 박성현(저술가/인터넷 문화협회장), 변희재(미디어워치 대표), 석수경(문화기획자) 4인이 펼치는 <명품수다>는 매주 화요일 청취자들을 찾아간다.
주제에 맞춰 새로운 패널과 출연자를 끌어들일 예정이다. 첫 방송은 10월 18일. 청취자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을 기대한다.
2011년 10월 18일
<명품수다> 총괄 기획진행자 장원재
참조: '명품수다'는 뉴데일리 서버에 올려집니다. 다른 매체나, 블로그, 팟캐스트에서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료 다운로드 및 포스팅이 허락되어 있습니다.[명품수다 제 1 화] '까도남' 박원순에 관한 포복절도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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