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특권층의 내막 장진성

[장진성 칼럼] 北, 김정은 모습 공개에 왜 조급해 하나?

김정은 앞에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없는 일!

장진성 객원논설위원 | 최종편집 2014.10.21 09: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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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모습 공개에 왜 조급해 하나?


김정은 앞에 선 두 명의 장령 중 두 번째 인물이
다른 곳을 향해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이런 사진이 게재된다는 건 과거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장진성 /탈북 통전부 간부, 뉴포커스 대표

일부 외신들이 40일 만에 등장한 김정은의 공개활동 사진들을 놓고 조작설을 제기하는 가운데, 북한이 19일 김정은의 현재모습을 강조하듯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받은 체육인들을 만나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런데 북한 정권이 지금 김정은의 공개활동 소식을 매우 서두른 듯싶다.
그 증거가 바로 아래의 사진이다.




북한 간부들은 [최고존엄]의 김정은을 향해 긴장해서 기다렸다가 정중히 거수경례를 해야 한다.
그런데 마치 형식적인 예의를 차리는 듯 김정은 옆에 선 두 장령 중 한 명은 전혀 딴 곳을 응시하며 손을 머리 옆으로 올리고 있다.
그 장령보다 더 황당한 것은 북한 매체가 아무 편집없이 그대로 노출시킨 점이다.

 

이 사진을 보면 독자들에게 장령의 바로 앞에 선 김정은보다 더 위대한 수령이 오른쪽 옆에 있다는 오해를 줄 수 있다.
김정일 정권 때 같았으면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는 물론, 노동신문 주필, 편집자, 심지어 사진 속 문제의 장령도 당장 해임됐을 엄청 큰 수령신격화 위배사건이다.

 

오로지 수령주의로만 집중되도록 사진 속 인물들의 행동과 시선을 가운데로 모으고, 동행기자는 반드시 계산된 그 각도에서만 찍어야 한다.
당역사문헌연구소 또한 수령에게 집중된 사진을 엄선하여 당 선전선동부로 보내야 하고, 말단의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사, 조선중앙TV총국도 수령 제일주의 원칙에서 편집해야 하는데 그 모든 질서를 지킬 새 없이 아주 다급했다는 정황상 증거이다.

 

분명 김정은의 공개활동 사진을 서둘러 대내외에 공개하느라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성급하게 움직인 듯싶다.
의심많고 억측이 난무하는 해외언론에 쫓기는 북한 정권의 초조한 심리가 한 장의 사진에서 여과없이 그대로 드러난 셈이다.

[뉴포커스=뉴데일리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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