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일절 태극기 시민들을 모독한 조선일보 社說의 사실誤認

    태극기 집회를 정치권이 선동하였다고?

    趙甲濟    / 조갑제닷컴 대표   

  • <70년 전 '左·右 따로 삼일절'이 지금 재연된다니>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조선일보는 선택해야 한다.
    좌냐 우냐? 중간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탄핵사태의 가장 큰 책임자는 反박근혜 선동에 열중하여
    저널리즘과 보수의 윤리를 저버린 조선일보와
    조선일보가 밀어준 김무성 일파의 배신이었다.
    이게 조선일보 노선이라면 조선일보의 번영을 보장하였던 대한민국과 독자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 조선일보 사설 제목은 <70년 전 '左·右 따로 삼일절'이 지금 재연된다니>이다.
    사실과 맞지 않은 대목이 있다.
      <우리 정치권은 국난(國難) 상황에서조차 이해득실에 따라 군중집회를 키우기 위해 선동을
    거듭해왔다. 아무리 자중(自重)을 촉구하고 호소해도 권력에 눈이 먼 사람들에게 통하지 않고 있다.>
       태극기 집회를 선동한 정치인은 없다.
    자유한국당의 김진태 의원이 유일하게 참여하다가 요사이는 10명 정도의 한국당 의원들이 손님처럼 나올 뿐이다.

    촛불집회는 조선일보와 문재인, 박지원 세력이 선동하였다.
    조선일보는 왜 촛불집회는 정치권과 언론이 선동하였고 태극기 집회는 자발적으로 나온다는 말을 하지 않는가? 몰랐다면 社說을 쓸 자격이 없고 알면서도 태극기 집회를 욕보이려고 조작하였다면 응징당할 각오를 하여야 한다.
     
       <두 집회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아무리 많아 보았자 말없이 나라를 걱정하는 사람들에 비해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들이 국론을 갈라 두고두고 나라 발전에 장애가 될 골을 판다면 그 책임은 실로 무겁다.>
       조선일보는 이런 이야기를 왜 작년 촛불시위 때는 하지 않았나?
    그때 조선일보는 촛불시위를 미화, 선동하기 위하여 촛불시위대가 부른 '이게 나라냐'라는 노래가 김일성 찬양가 작사 작곡가가 만든 노래라는 점을 알리지 않았다.
    촛불시위 주동단체의 위험한 이념성향도 덮지 않았나?

    국론을 가른 책임을 져야 할 제1 당사자는 조선일보이다.

    이 신문의 우병우 장모 땅 불법 거래 의혹 보도와 비슷한 시기에 나온 TV 조선-고영태 합작의
    최순실 관련 기획보도가 탄핵사태를 부른 단초였다.
    이 보도는 저널리즘의 원칙에 충실하였나?
    우병우 장모 땅 보도는 오보임이 확실한데도 조선일보는 訂正을 하지 않으니
    머지 않아 저의를 가진 '조작 보도'였다는 비판을 받게 될 것이다.
     
       조선일보가 저널리즘의 원칙을 지켰더라면 시민들이 태극기를 들고 나올 이유도 없었다.
    태극기 집회에 나오는 이들은 조선일보 독자 성향과 가장 비슷한데
    조선일보의 이념적, 언론적 배신행위에 분노한 것이 이들을 거리와 광장으로 내몰고 있다.

    조선일보 표시가 있는 모자를 쓰고 다니면 봉변을 당하는 분위기는 누가 만들었나?
    배신감은 적개심보다 강하다. 태극기 시민들이 조선일보를 문재인보다 더 심하게 비판하도록
    만든 책임을 조선일보 사설은 태극기 시민들에게 돌리고 있다.
     
       <70년 전 '左·右 따로 삼일절'이 지금 재연된다니>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조선일보는 선택해야 한다. 좌냐 우냐? 중간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탄핵사태의 가장 큰 책임자는 反박근혜 선동에 열중하여 저널리즘과 보수의 윤리를 저버린
    조선일보와 조선일보가 밀어준 김무성 일파의 배신이었다.
    이게 조선일보 노선이라면 조선일보의 번영을 보장하였던 대한민국과 독자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조갑제닷컴=뉴데일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