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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시민연대가 오는 19일 ‘제6회 에너지의 날’ 행사를 시행한다.
'기후변화와 에너지절약에 대한 국민적 의식 제고', '여름철 피크전력 감축' 등을 목적으로 진행해 온 이 행사는, 지난 2004년에 시작돼 공공기관 기업 일반시민 등이 참여하는 범국민적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제6회 에너지의 날' 행사는 서울을 비롯, 전국 8개 지역에서 펼쳐진다. 행사는 크게 세 가지 골자로 진행된다. 첫째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1시간 에어컨 끄기', 둘째 저녁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기념행사 및 공연', 셋째 저녁 9시부터 '5분간 소등하기'이다.
서울 행사는 위 3가지 행사와 함께, 오후 4시부터 '전시 및 체험행사'를 병행해 진행한다. 이 행사는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별 관찰 체험 ▲태양계 행성별 중력에 따른 몸무게 측정 ▲국제 환경 포스터 전시 ▲별자리 점성술 ▲고효율 조명기구 전시 및 교환 코너 ▲전력이동홍보관 운용 ▲별 미술 야광부채 체험 ▲환경/소비자 단체 홍보부스-그린훼밀리연합/녹색미래/녹색소비자연대/서울YWCA/소비자시민모임/에너지시민연대 등 모두 13개 부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참가 시민들에게 다채롭고 유용한 에너지절약/기후변화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 저녁행사에는 ▲B-boy 그룹, Last For One ▲익산시립풍물단 ▲서울기후행동 Kids CAP 합창단 등이 참석, 공연을 펼칠 예정인데 이 중 B-boy 그룹, Last For One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 비보이 팀으로서, 높은 수준의 공연과 함께 ‘에너지시민연대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질 예정이다. 또 '익산시립풍물단'은 ‘북 공연’을 통해 에너지/기후변화에 대한 인류의 염원을 하늘에 고하는 의식을 연출하게 된다.
이어 '서울기후행동 Kids CAP 합창단'은 독특한 '기후 송'을 부를 예정인데, 이들 모두 사회복지시설의 어린이들로서, 에너지/기후변화로 인한 다음 세대의 고통을 현 세대의 어른들에게 호소하는 역할을 맡았다.
서울 저녁행사 중 퍼포먼스로는 ▲소등 카운트 퍼포먼스 ▲레이저를 이용한 별자리 찾기 ▲별을 다운로드 하다/내별 갖기 퍼포먼스 등이 있는데 이 중 '소등카운트 퍼포먼스'는 참석 주요 인사들이, 예정된 저녁 9시 즈음에 거대한 ‘가설 소등장치’에서 플러그를 뽑으면, 시청광장과 전국 주요 도시 건물들이 소등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레이저를 이용한 별자리 찾기'는 ‘2009 세계천문의 해’를 맞이해 특별히 ‘한국천문연구원’이 후원하는 코너로서, 소등 전과 소등 후, 각각 하늘에 레이저를 쏘아 별자리를 확인함으로써 빛 공해 등 환경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전환을 유도한다.
이어 '별을 다운로드 하다/내별 갖기 퍼포먼스'는 별 미술작가 주 엘이 ‘무의식을 이용한 자동기술(自動記述) 방법’으로 제작한 ‘별 모양을 담은 야광 부채’를 참석자들이 사회자의 지시에 따라 연출함으로써 말 그대로 '환상적인 광경'을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