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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사태의 진짜 피해자는 누구일까.
대부분 방송이 피해자를 세입자로 한정하고 경찰진압의 강압성과 폭력성을 중심으로 여론몰이식 보도행태를 보이고 있는 데 대해 자유기업원(www.cfe.org 원장 김정호)이 세입자의 불법 행위에 초점을 맞춘 시사 다큐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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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기업원은 용산사테를 재해석한 시사 다큐를 제작하고 사태의 진짜 피해자는 정당한 법적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고 있는 재개발 조합원들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 1월 용산 재개발 지역의 한 건물을 점거한채 경찰에 대항하고 있는 철거민들 ⓒ연합뉴스 " title="▲ 자유기업원은 용산사테를 재해석한 시사 다큐를 제작하고 사태의 진짜 피해자는 정당한 법적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고 있는 재개발 조합원들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 1월 용산 재개발 지역의 한 건물을 점거한채 경찰에 대항하고 있는 철거민들 ⓒ연합뉴스 ">
자유기업원은 26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셈홀에서 '용산사태, 그 본질은 무엇인가' 시사프로그램 시사회를 갖고 용산사태의 진정한 피해자는 "언론과 여론에 의해 정당한 재산권 행사를 할 수 없는 재개발 조합원"이라고 주장했다.
또 "현행법은 세입자의 권리금을 인정하고 있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건물을 점거하고 전철련까지 개입해 폭력적인 농성을 계속했다"고 비판했다.
용산사태의 원인을 간과한 채 정치적으로 해석해 온 기존의 지상파방송 시사프로그램들과는 달리 이 다큐는 누가 법을 지키고 있는가 하는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영상 속 재개발 조합원들은 그동안 정당한 법적 권리를 행사하지도 못하고 세간의 손가락질을 받던 것에 대한 경험 때문인지 어떠한 인터뷰도 거절한 채 침묵하고 있었다.
자유기업원은 "기존의 방송이 법을 지킨 조합원은 외면하고, 법을 지키지 않은 세입자의 불법적 행동을 정당화시켜왔다"고 지적하면서 "법치국가는 법을 수호하고 국민 재산권을 보호해야 하는데 용산사태로 우리사회가 법보다 폭력이 더 잘 통하는 구조라는 것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