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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자택에서 돌연 숨을 거둔 뒤 '사인'이 명확치 않아 논란이 됐던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결국 주치의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결론났다.
영국의 타블로이드신문 '뉴스 오브 더 월드'는 현지시각으로 10일자 보도를 통해 "지난해 8월 31일 검시관 크리스토퍼 로저스가 마이클 잭슨의 사망원인을 '살해'로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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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단독 입수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공문을 근거로 제시, 마이클 잭슨의 사망 직후 시신을 맨 처음 조사했던 검시관은 사인을 적시하지 않았으나 이후 8월 말 시신을 정밀 조사한 로저스 검시관은 "마이클 잭슨이 자택에서 타인으로부터 정맥 주사를 맞고 '급성 프로포폴 중독(acute Propofol intoxication)'으로 사망했다"고 적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마이클 잭슨의 주치의였던 콘라드 머레이는 현재 살해 혐의로 기소돼 변호사를 고용, 소송을 진행 중이다. 머레이는 지난해 6월 25일 마이클 잭슨이 사망하기 직전까지 몇시간 동안 (환각기능이 있는)수면 마취제의 일종인 프로포폴을 잭슨에게 주사한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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