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100km씩 한 달에 20일을 운행해도 연료비가 1만원인 자동차가 나온다.

    바로 전기자동차다.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전기차는 3월부터 일반 도로주행이 가능하다. 국내 전기차 제조 전문업체인 (주)에이디모터스(대표 유영선)는 올 4월 전기자동차 '오로라'(Aurora)를 양산한다고 23일 밝혔다.

  • ▲ 올 4월 출시될 에이디모터스의 전기자동차 '오로라'ⓒ 뉴데일리
    ▲ 올 4월 출시될 에이디모터스의 전기자동차 '오로라'ⓒ 뉴데일리

    국내에서 출시되는 전기차 중 최고 경량의 모델이며, 주행거리와 안정성 극대화에 초점을 뒀고, 특히 차량 전체 디자인을 포함해 구동계모듈, 차체기술 및 서스펜셜 모듈, 주행제어기 등 핵심부품 전체가 순수 자체기술로 개발된 것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또 소음이나 매연이 거의 없는 친환경제품이며, 차량 유지비도 낮아 고유가시대에 적합한 경제적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전기차 오로라에 탑재될 일반 충전기는 가정용 220V 전원에서도 충전할 수 있고,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2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60km/h다. 1회 충전 전력량인 6.1Kwh(220V, 전기료 약 500원) 기준으로 매일 100km씩 한 달에 20일을 운행해도 전기료는 1만원에 불과하다는 게 이 회사의 주장이다.

    이 회사는 "일반 소비자가 구매해 출퇴근 및 개인용도로 운행이 가능하다"며 "특히 파격적인 연비로 기업체의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류봉선 부사장은 "이미 확보한 전기자동차 기술진들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엇보다 안정성과 효율성을 두루 갖춘 전기차 생산에 주력할 것"이라며 "현재 생산규모는 월 500대이지만 현재 해외시장 공략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어 하반기에는 생산규모를 월 2000대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