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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토리노 세계피겨선수권대회를 끝으로 2009-2010 시즌을 마감한 ‘피겨 여왕’ 김연아가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이탈리아에서 찍은 일상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연아는 31일 인천공항을 통해 일시 귀국했다. 1일 오전 자신의 미니홈피 사진첩 ‘2010worlds'라는 폴더를 통해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경기를 마치고 찍은 사진들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는 이번 시즌을 마무리한 후 여유롭게 휴식과 관광을 즐기는 김연아와 곽민정, 김민석의 모습이 담겨있어 많은 네티즌들이 그녀의 미니홈피를 방문하고 있다.
특히, ‘씨리얼 드실라웅?’이란 제목의 사진에는 시리얼을 먹는 모습과 함께 “쇼트 말아 드시고 호텔 와서 시리얼 말아 드심”이라는 재치 있는 글을 남겨 웃음을 주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함께 시리얼 먹겠습니다” “쇼트 7위에 종합 2위는 여느님만 가능한 일” “일상사진도 화보다” “모처럼 휴식 잘 보내고 왔기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연아는 한국에 머무르는 약 두 달간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로 미뤄왔던 광고 촬영과 아이스쇼 준비로 분주한 날들을 보낼 예정이다. 김연아는 16일부터 삼일 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KCC 스위첸 페스타온 아이스 2010’를 통해 오랜만에 국내 팬들과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