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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소말리아 해적이 미국의 유도미사일함정을 공격하다 다수가 사살되거나 생포됐다고 유코피아닷컴이 2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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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는 1일(현지시간) 소말리아 해적선 3척이 한밤중 프리기트함 니클러스호를 상선으로 오인, 접근하려다 미 함정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국방부 대변인은 니클러스호의 병사들이 해적의 모선까지 공격해 모두 5명을 생포했다고 밝히고 소말리아 해적선 3척을 나포, 인근 항구로 예인 중이라고 말했다.
미 아프리카 사령부는 체포된 해적은 공해상에서 미 군함을 공격해 국제법에 따라 미국에서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미 군함이 해적선의 공격을 받은 건 작년 5월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최근엔 프랑스와 네덜란드 군함도 공격을 받았다. 한편 하루 전 31일엔 아프리카 케냐 해안을 항해 중이던 북한 화물선이 소말리아 해적들의 습격을 받아 선원 9명이 중상을 입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해사국의 포텐갈 무쿤단 국장은 이날 “자동소총과 로켓포(RPG)로 무장한 소말리아 해적들이 북한 화물선을 공격해 9명의 선원들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면서 “해적들이 매우 맹렬한 공격을 퍼부었으나 화물선을 빼앗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중상을 입은 선원들은 국제해사국의 도움으로 응급조치를 받았다고 유코피아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