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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이 돌아왔다. 한층 더 단단해지고 강해진 모습에 여유가 더해졌다. 세계선수권을 끝으로 시즌을 마치고 16일부터 18일까지 아이스쇼로 국내 무대를 찾는다. 아이스 쇼를 하루 앞둔 15일 최종 리허설을 마친 김연아 선수와의 기자회견을 일문일답으로 담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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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 맞는 아이스쇼가 벌써 세 번째다. 소감은?
아이스 쇼를 준비하며 다른 나라 선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이번엔 (올림픽 금메달) 좋은 결과로 마치고 한국에서 처음으로 스케이트를 타게 돼 너무 기쁘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작년 무대와 비교했을 때 다른 점이 있다면?
지난해 페스타온 아이스는 세계선수권 우승 이후 첫 무대였다. 이번에는 올림픽이라는 더 권위 있는 대회의 우승 뒤에 맞는 무대라 어느 때보다 더 기쁘고 감사드린다.- 이번 아이스쇼의 주제을 설명한다면?
항상 무대를 만들 때는 컨셉이 정해져있다. 내가 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번에는 미션임파서블, 007과 같은 컨셉이기 때문에 강렬한모습을 선보이게 될 것이다.옆에 있던 데이비드 윌슨 안무가와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이번 아이스쇼는 김연아의 금메달을 축하하는 쇼나 다름없다”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그녀의 이야기를 이번 아이스쇼에 담아냈다”고 소개했다.
- 아사다 마오가 김연아 선수와 내년에도 같이 활약하고 싶다고 말했다던데?
시즌이 끝난 지 얼마 안돼서 아직 아무런 계획이 정해진 게 없다. 또 아사다 마오 선수가 언급했다고 해서 굳이 그것에 대한 내 생각을 말해야 될 필요는 없을 거 같다.- 최근 유투브에 김연아 비방에 대항하는 동영상이 올랐는데 봤나?
동영상을 직접 보지는 못했고, 기사만 접했다. 그런 작은 부분까지 팬 분들이 직접 나서서 막아 주시는 것에 대해 늘 진지하게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