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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 월드컵이 일주일 여 앞으로 다가왔다. 벌써부터 뜨거운 월드컵 열기 속에 아르바이트구인구직 시장에도 월드컵 바람이 일고 있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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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전문 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에는 월드컵 응원전 진행요원, 응원도구 판매 아르바이트, 월드컵 기간 각종 기업 프로모션 및 자사 상품 안내 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월드컵 알바가 연일 등록되며 구직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뜨거운 월드컵 응원 열기, 그 현장 속으로 풍덩 = 가장 눈길을 끄는 월드컵 아르바이트는 바로 월드컵 응원전! 이미 2002 한일월드컵에서 뜨거운 거리 응원전의 감격을 맛본 바 있는 만큼 올해도 상암월드컵경기장 등 주요 시내 곳곳에서 거리 응원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관련하여 주요 이벤트기획사와 경호경비업체 등에서는 월드컵 응원전 기간 동안 행사 진행을 보조하고 안전관리를 도울 아르바이트생 확보에 나서고 있다.
광고대행사 핑플은 이달 12일, 17일에 한강 뚝섬유원지에서 펼쳐지는 월드컵 응원 축제의 스태프를 이달 9일까지 모집한다. 행사진행 도우미, 출입구 관리, 응원용품 배포, 행사장 정리 등의 업무를 맡을 총 20명의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며, 급여는 일급 5만원이 주어질 예정이다.
광고대행사 ㈜태지엔터테인먼트는 12일 대학로 거리응원전을 도울 알바생 70명을 모집 중에 있다. 알바생으로 뽑히면 의전도우미, 행사장 질서유지, 행사 진행보조, 무대 진행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직무에 따라 5~7만원의 일급이 지급되며, 별도의 중식이 제공된다.
엠아이티커뮤니케이션은 12일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될 월드컵응원전에서 인형탈을 착용하고 공연 및 행사 진행을 도울 20대의 남자 알바생을 모집하고 있다. 신장 175cm미만으로 밝고 명랑한 성격이면 지원할 수 있으며 일급 6만원과 식대가 별도로 제공된다.
경비전문업체 ㈜가드웨이는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릴 응원전 진행요원을 일급 5만원에, TSS는 서울시청 앞 광장과 광화문 광장에서 거리 응원전 안전요원을 일급 4만 5천원에 각각 모집 중에 있다. 또 행사기획 대행업체 ㈜매니저맨코리아 역시 12일 그리스전, 17일 아르헨티나전, 23일 나이지리아전의 월드컵 응원전의 진행을 도울 아르바이트생을 상시 모집한다.
◇ ‘붉은 악마’ 필수 소품? 응원도구 판매 알바 = 보다 세련된 패션, 보다 재미있는 응원도구로 눈길을 끄는 응원 행렬이 늘면서 다양한 이색 응원도구를 판매하는 업체들의 손도 바빠졌다. 얼굴, 팔뚝 등 몸에 붙일 수 있는 판박이 스티커, 타투, 월드컵 티셔츠와 머리띠, 두건 등 패션 상품 판매와 각종 이색 응원도구 판매 아르바이트생 모집이 적게는 시간당 5천원에서 많게는 일급 15만원까지 다양한 조건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 월드컵 특수 노린 주요 프로모션 진행요원 모집도 줄 이을 것 =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 모이는 월드컵 기간은 기업들이 자사의 상품과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는 특수! 때문에 주요 광고대행사를 중심으로 주류 등 다양한 상품의 홍보 이벤트를 담당할 아르바이트생 모집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웃소싱 회사 지스탭은 7월초까지 올림픽경기장에서 진행 예정인 월드컵행사의 슈퍼바이저를 일급 6만원에 상시 모집 중에 있다. ㈜ZNF는 월드컵 기간 동안 일해줄 커피 프로모션 진행 스탭(일급 4만원)을 상시 모집 중에 있다.알바몬 관계자는 “예년의 경우를 참고해보면 월드컵 기간이면 손님이 급증하는 호프집, 음식점의 심야 서빙 아르바이트생이나 치킨/야식전문점의 배달 아르바이트생 모집이 증가하는 반면 월드컵 경기 시청이나 응원전을 위해 아르바이트 구직을 잠시 중단하는 알바구직자가 증가하면서 구인난이 심화되는 시기”라고 지적하고 “때문에 2006년 6월 월드컵 당시 심야 알바생을 모집하는 구인공고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25% 가량 급여가 증가하는 등 이 기간의 단기 아르바이트를 보면 ‘월드컵 기간 별도 수당 지급’, ‘월드컵 경기 시청 가능’ 등 별도의 조건이 붙는 쏠쏠한 알바도 꽤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