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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북 무산군에서 14명의 주민이 곧 공개처형 당할 예정이라고 NK지식인연대 북한 내부소식통이 전해왔다.
이 통신원은 7일 “탈북을 방조하고 마약을 밀매한 혐의로 체포된 북한주민 14명이 가까운 시일 안에 공개처형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6월 초부터 진행된 중앙당과 보안부의 합동검열로 탈북 혐의자, 탈북방조자, 마약 밀매범, 핸드폰 소지자 등 수십명이 체포되어 조사를 받고 죄과에 따라 14명은 공개처형, 10명은 10년 이상의 교화형. 20명은 노동단련대, 18세대는 추방형, 몇 명은 15일간의 무보수 노동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공개처형을 당하게 될 14명은 주로 탈북방조자와 마약 밀거래범이며 여성도 몇 명 있다고 통신원은 설명했다. 그는 보안부 관계자를 통해 들은 내용이라며 “이들에 대한 공개처형이 가까우면 이번 주 안에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신원은 “이번 검열로 무산군 전체가 벌벌 떨고 있다”며 “당분간 핸드폰 사용도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