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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오는 30일 ‘아이폰4’의 2차 발매 예정국에서 한국을 제외했다.
16일(현지시간) 애플 스티브잡스 CEO는 아이폰4의 수신감도 문제와 관련한 특별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잡스는 "우리는 7월 30일 한국을 제외한 17개국에 아이폰4를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한국의 제외 이유에 대해 "(한국)정부 인증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애플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소프트웨어 개발자회의에서 처음으로 아이폰4를 공개할 당시, 지난달 24일 미국 등 5개국에서 우선 발매하며 7월말 18개국에서 발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홍콩, 아일랜드,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뉴질랜드, 싱가포르,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와 함께 발매 예정국에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이번 기자회견에서 스티브 잡스가 공개한 발매 예정국은 18개가 아닌 17개국이었다. 7일 당시 발표했던 18개국 중 한국만 빠진 셈. 갑작스러운 발표에 국내 네티즌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국내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 등은 “KT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혀라” "결국 또 담달폰이 되나"며 아쉬운 마음을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