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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불법 체류하는 외국인이 지난 2007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6월말 현재 17만4천여명이며 불법체류자 2명 중 1명꼴로 중국인(조선족 포함)인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통상부와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국내에 체류중인 외국인은 총 120만8천544명이며 이 가운데 불법체류자는 17만4천49명으로 불법체류 외국인 비율이 14.4%를 차지했다.
국적별 불법체류자수는 중국이 8만474명으로 전체의 46.2%를 차지, 불법 체류 외국인 2명 중 약 1명꼴로 중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 이어 베트남(1만4천656명), 태국(1만2천263명), 몽골(1만1천705명), 필리핀(1만1천410명) 등이 불법체류자수 1만명을 넘었다.
국내에 불법체류하는 외국인은 지난 2007년 22만3천464명에 이르렀으나 2008년 20만489명, 2009년 17만7천955명, 올해 6월말 17만4천49명으로 계속 줄었다.
6월말 기준으로 국내체류자 가운데 불법체류자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방글라데시로 체류자 1만1천530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5천962명(51.7%)이 불법체류자였고 몽골(38.2%), 태국(30.6%), 우즈베키스탄(28.7%), 파키스탄(28.4%) 등의 순이었다.
중국인의 경우 국내 체류 57만7천2명 가운데 13.9%가 불법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