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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1차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신동욱씨(서울 중랑을 예비후보)가 "공천심사위원회 1차 면접심사에서 공심위원과 예비후보간 인터뷰 내용 중 세간에 떠도는 밀실공천 및 사전 후보 내정에 대한 오해가 될 만한 요인이 있다"며 재심을 요구했다. 신씨는 지난해 2월 박근혜 전 대표의 동생 근령씨와 약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총선을 대비해 자신을 '박 전 대표의 예비제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예비사위' 등으로 홍보해왔다.
신씨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자신이 당선 가능성, 전문성, 당 기여도, 도덕성에서 타 후보보다 비교우위에 있다고 주장하면서 "다만 도덕성 부문은 근령씨와 약혼을 하면서 특정 세력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와 사실무근의 각종 음해성 루머로 인해 치명적 상처를 받았지만 14일 서울 동부지방법원은 이와 관련해 의도적인 언론플레이를 했던 피고인에게 실형을 선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쉽게도 면접심사가 판결전인 12일 마무리됐다"며 "도덕성 부분에 대한 재심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신씨는 "면접심사 도중 마감 하루 전 지역구를 선택한 이유를 묻는 공심위의 질문에 한 예비후보는 'M 최고위원과 상의해 이곳에 왔다'고 답했으며, 또 주소지와 출마예정지가 다른 한 후보는 '공천을 받으면 주소를 옮길 예정'이라고 말했다"면서 "이같은 인터뷰는 탈락한 예비후보들에게 오해와 불신을 가지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