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버전 개막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매혹적인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사랑한 꼽추 콰지모도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1998년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한 이래 전 세계 1200만 명 이상이 관람했으며,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은 2016년에 누적 관객수 100만명을 돌파하는 흥행 기록을 세웠다.
에스메랄다를 향한 헌신적인 사랑을 선보이는 꼽추 종지기 '콰지모도' 역에는 케이윌과 윤형렬이 출연한다. 케이윌은 2016년 공연에서 뛰어난 가창력과 캐릭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뮤지컬 데뷔를 치렀으며, 윤형렬은 2008·2013년 공연에서 연달아 '콰지모도' 역으로 열연한 바 있다.
치명적인 아름다움과 순수한 영혼을 동시에 지닌 '에스메랄다'는 윤공주·차지연·유지가 무대에 오른다. 윤공주는 2013·2016년 공연에서 "에스메랄다의 정석"이라는 호평을 받았고, 차지연과 유지는 '에스메랄다' 역에 처음 도전한다.
극중 화자이자 파리의 음유시인 '그랭구와르' 역으로 마이클리와 정동하가 캐스팅됐다 . '에스메랄다'를 본 후 욕망에 휩싸이는 성직자 '프롤로' 역에 민영기·최민철, 약혼녀와 에스메랄다 사이에서 괴로워하는 '페뷔스' 역은 최수형·이충주·고은성이 연기한다.
이 외에도 박송권과 장지후는 집시들의 우두머리이자 에스메랄다의 보호자 같은 존재인 '클로팽' 역을, 페뷔스의 약혼자로 그를 향한 순수한 사랑과 에스메랄다를 향한 질투심을 동시에 지닌 '플뢰르 드 리스' 역에는 이지수·김다혜·함연지가 맡는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6월 8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오는 28일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