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데일리-폴리컴 여론조사] 20대 유권자 지지도에선 남경필이 이재명 앞서
  • ▲ 6.13지방선거를 11일 앞둔 2일 경기지사 후보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남경필 자유한국당, 김영환 바른미래당)이 주말 첫 유세에 나섰다.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 6.13지방선거를 11일 앞둔 2일 경기지사 후보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남경필 자유한국당, 김영환 바른미래당)이 주말 첫 유세에 나섰다.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여야 경기도지사 후보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에 비해 앞서는 것으로 3일 조사됐다.

    〈뉴데일리〉가 여론조사전문기관 폴리컴에 의뢰해 실시한 경기도민 대상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51.0%를 기록했고, 남경필 후보는 37.8%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는 13.2%p로 오차범위보다 크다.

    이어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가 3.2%, 정의당 이홍우 후보가 1.8%, 민중당 홍성규 후보가 0.2%를 보였다. 없음·모름 응답자는 5.9%다.

    현재까지는 이재명 후보가 남경필 후보보다 앞서가고 있지만, 이재명 후보는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에 비해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51.0%를 기록해 그가 속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54.5%보다 3.5%p가량 낮았다.


  • ▲ 경기도 주민 가운데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51%의 응답자가 가장 선호하는 후보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꼽았다. ⓒ뉴데일리-폴리컴 여론조사 보고서
    ▲ 경기도 주민 가운데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51%의 응답자가 가장 선호하는 후보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꼽았다. ⓒ뉴데일리-폴리컴 여론조사 보고서

    반면 남경필 후보는 소속 정당인 자유한국당 지지율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경필 후보 지지율은 37.8%를 기록해 그가 속한 자유한국당 지지율 26.4%보다 11.4%가량 높았다.

    특히 20대에서 남경필 한국당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 보다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20대 유권자 1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41.5%에 그친 반면 남경필 후보 지지율은 이재명 후보보다 1%p가량 높은 42.5%를 기록했다.

    20대 유권자의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3.3%였고 자유한국당은 28.7%였다. 그간 2030 젊은 세대들이 대체적으로 진보 정당 소속 후보를 지지했다는 점에서 볼 때 상당히 유의미한 변화라고 볼 수있다.

    20대 유권자들이 더불어민주당은 지지하고 있지만, 민주당 대표 선수로 나선 이재명 후보는 선호도가 낮음을 알 수 있다.


  • ▲ 경기도에 사는 20대 유권자들은 이재명 후보보다 남경필 후보를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데일리-폴리컴 여론조사 보고서.
    ▲ 경기도에 사는 20대 유권자들은 이재명 후보보다 남경필 후보를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데일리-폴리컴 여론조사 보고서.

    이재명 후보와 남경필 후보의 세대별 지지도는 각각 ▲20대 41.5%, 42.5% ▲30대 49.9%, 38.9% ▲40대 60.5%, 26.3% ▲50대 56.9%, 36.3% ▲60대 이상 44.7% 46.0%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세대별 지지도는 각각 ▲20대 53.3%, 28.7% ▲30대 59.2%, 20.3% ▲40대 61.3%, 17.8% ▲50대 56.2%, 26.7% ▲60대 이상 42.9%, 38.3%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폴리컴이 6월1~2일 이틀간 만19세 이상 경기도민 1005명(유·무선 RDD를 이용한 ARS)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4월 기준 안정행정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른 권역·연령·셩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0.9%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