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역풍 조짐에 “文 지지자 걱정 받아들여 관련 트윗 않겠습니다”
  • 문재인 후보 측의 근거없는 네거티브에 새누리당이 마침내 폭발했다.

    지난 4.11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배지를 달고 출마했다가 성폭행 폭언과 거짓말로 물의를 빚고 낙마한 ‘나꼼수’의 '저질막말-욕설 전문가' 김용민은 13일 트위터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 “박근혜, 충격이네요. 측근들이 자기 아버지를 신으로 생각하고, 본인은 사이비종교 교주와 20년 가까이 협력관계를 맺고, 신천지와도 우호적인 관계이고. 개신교 신자 여러분, 이거 심각한 문제입니다.”

    “신천지는 주로 기존 교회 신자를 빼가거나 탈취하는 집단으로, 이만희라는 교주를 사실상 신격화합니다.
    박근혜 새누리당과 어떤 우호적 관계인지는 곧 드러날 겁니다.”


    새누리당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안형환 대변인은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를 신천지와 연관 짓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는데 이는 기독교인들의 반발을 유도해서 선거에 이용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재갑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신천지’ 흑색비방은 ‘자살골’이 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4.11 총선에서 ‘막말의 달인’ 칭호를 얻었던 ‘나꼼수’ 출신의 민주당 김용민씨가 또 다시 나타났다.
    자신 때문에 총선패배를 기록한 민주당에 보은(報恩)이라도 할 심산인지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첫날부터 기다렸다는 듯 흑색선전의 포문을 열었다.

    김씨는 트위터를 통해, 이른바 ‘신천지 의혹’을 제기하면서 흑색선전으로 정치선동에 앞장서고 있다. 하지만, 김씨의 기대와는 달리 점차 ‘자살골’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가 신천지교와 관련이 있다는 논란을 빚어왔던 천지일보에 창간 3주년 기념축사를 했던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다.
    이 신문의 홈페이지에는 문재인 후보가 두 팔을 번쩍 들어 떡하니 하트를 그리는 모습의 광고가 실려 있다.

     
    “도둑이 도망가면서 앞에 가는 선량한 시민보고 ‘도둑이야’”라고 외치는 격이다.
    바로 김씨가 속한 민주당의 문재인 후보 발언이다.

    김씨는 자신이 내뱉은 말로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상처를 입었는지 알고 있다면, 두 번 다시 정치권에 얼굴을 내밀지 말아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다.
    민주당은 입으로는 ‘새정치’를 외치고, 행동으로는 흑색비방, 구태정치를 반복하는 이중적 행태를 즉각 멈추지 않는다면 국민적 심판에 직면할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실제로 <뉴데일리>가 천지일보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위와 같은 지적이 사실임을 확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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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후보 측 이정현 공보단장은 여의도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민주통합당이 신천지라고 하는 기독교 이단을 연관시켜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데 거의 이성을 상실했다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정현 단장은 자신이 기독교 신자라고 밝힌 뒤, “전혀 무관한 사실인데 언제까지 이런 말을 반복해야 하는 것인지, 이건 정말 국민들께 죄를 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자료를 보면, 날짜 같은 것도 다 지우고 근거를 알 수 없게 만들어서 억지로 갖다 붙인다.
    인연도 없는데 연관 있는 것처럼 (민주당 측이) 트윗에 올리고 거짓말을 유포하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아예 당 대표까지 (신천지 관련 언론사 행사에서) 축사를 해놓고 오히려 비난을 하고 있다.
    김영진 전 의원은 직접 행사에 가서 축사도 했더라.”

    “이해찬 전 대표는 축사를 보내 아나운서가 읽었는데, 축사내용 자체가 굉장히 (인터넷 상에서) 쟁점이 되고 있고 문제가 되고 있다.”


    박근혜 후보가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에게 카드를 보냈다는 설에 대해서도 “혹여 실수로라도 그런 걸 보낸 적이 있는지 확인해봤지만 전혀 없었다”고 거듭 부인했다.

     

    이처럼 ‘신천지’ 논란이 가열되고 있을 무렵 천지일보에는 다음과 같은 기사가 올라왔다.

  • 신천지 말씀대성회 집회마다 ‘人山人海’

    [천지일보] 지난해 9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신천지 말씀대성회는 한국교계를 바짝 긴장시켰다.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처음 나선 공개집회를 보기 위해 몰려 온 숫자만 2만여 명, 인터넷 접속자 100만여 명, 각종 포털 검색어 1위 점령, 후속교육 등록 8천여 명이라는 엄청난 결과를 보였다.

    당시 수수한 점퍼 차림으로 단에 오른 이 총회장은 “본대로 들은 대로 지시받은 대로 증거한다”며 계시록과 성경전반에 대해 거침없이 강의했다. 참석자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하기도 했다.

    이 총회장의 강의를 들은 장로교 합동개혁 목사 출신인 최종철(42) 씨는 “과거에 목회를 할 때 집사님들이 성경에 대해 질문할 때마다 가슴이 철렁했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목사, 전도사들은 교인들을 지옥으로 인도하고 자신들도 함께 지옥에 갈 것이 아니라 신천지에 와서 말씀을 배우라”고 호소했다.

    ‘신천지는 이단’이라는 한기총 등 기성교단의 주장과 달리, 신천지 말씀대성회는 집회마다 인산인해를 이뤘다. 실제 신천지는 올 한 해 이미 1만 50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5천여 명이 6개월 성경공부 과정을 마치고 수료 대기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세미나 형식의 신천지 말씀대성회는 2010년 12월 서울 KBS 88체육관에서 처음 시작됐다. 이 총회장이 직접 강의에 나서기 전까지 전국적으로 총 10여 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10만 명이 참여해 교계를 놀라게 했다.

    이번 안산집회는 2010년 당시 신천지 말씀대성회 형태와 유사하다. 신천지 관계자는 “성경의 가르침대로 신앙해 하나님께 인정받는 자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집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어, 각 지파별로 말씀대성회 개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용민은 역풍 조짐이 일자 “신천지 건과 관련해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의 걱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이와 관련한 트윗은 않겠습니다. 심려를 드려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