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닷컴> 인터뷰.."모친 장례식때 아무도 안 불러""살아있는 사람을 죽었다고 하니..기절초풍할 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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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 [모욕적인 퍼포먼스]를 벌여 논란을 빚은 낸시랭(34ㆍ본명 박혜령)이 가족들의 잇따른 [폭로]로 궁지에 몰렸다.

    낸시랭의 친부인 박상록씨의 조카로 알려진 이OO(34)씨는 19일 <조선닷컴>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숨졌다] [오랫동안 아버지와 연락이 끊겼다] [아버지가 행방불명됐었다]는 낸시랭의 주장은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이씨는 "(낸시랭의 주장과는 달리)정작 어머니와 갈등이 있었던 건 [낸시랭 자신]이었다"며 "낸시랭은 (암투병중인) 어머니의 치료비를 자신이 댄다는 이유로 어머니에게 인사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씨는 포털사이트에 장문의 글을 게재, "살아계신 아버지를 공중파에서 몇 번씩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강조한 것은 인간의 도리를 저버린 것"이라며 낸시랭을 맹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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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씨의 어머니이자, 박상록씨의 여동생인 박OO(68)씨도 <조선닷컴>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살아있는 사람을 죽었다고 하니 기절초풍할 노릇"이라며
    낸시랭의 [거짓말 행각]에 분통을 터뜨렸다.

    2006년 방영됐던 KBS <인간극장-미워할 수 없는 그녀>에서
    "부자 집 무남독녀 외동딸로 나고 자란 낸시랭이, 아버지가 갑작스레 죽고
    어머니가 유방암에 걸리면서 가장이 됐다"는 내용이 나왔는데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펄펄 뛰었죠.
    살아있는 사람을 죽었다고 하니 기절초풍할 노릇입니다.


    또 박씨는 "아버지가 어머니 장례식에도 오지 않았다"는 낸시랭의 주장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낸시랭이) 오히려 당시 아무한테도 알리지 않고,
    문상객도 받지 않은 채 아버지와 둘이서만 장례식을 치렀어요.

    나도 못 갔습니다.
    나중에 보니 화장해서 납골당에 모셔놨더라구요.


    끝으로 박씨는 "낸시랭은 사실 1976년생"이라며
    "미국 유학을 다녀왔더니 아버지가 행방불명됐다고 말했지만,
    낸시랭은 미국 유학을 간 적도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