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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이 한국팬들을 상대로 새로운 인터넷 생방송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유승준과 관련한 인터넷 생방송에는 지난 19일 기자회견과는 달리 유승준이 직접 출연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 어떤 형태로 자신의 의견을 알릴까? 이미 촬영한 동영상을 방송하는 것일까? 아님 관련자가 나와서 대신 인터뷰를 하는 것일까? 다양한 의견들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그가 또 어떤 말을 할 것인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현원프로덕션은 "27일 오전10시 아프리카TV에서 유승준의 2차 인터넷 생방송이 진행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생방송에서는 유승준 측이 그동안 법무부와 병무청에 사실 확인을 요청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송을 제작하는 신현원프로덕션 측은 "유승준이 직접 출연하지는 않지만 굉장히 민감한 내용들의 확인을 요청하는 방송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의 1차 인터뷰 방송을 전면으로 부인한 법무부와 병무청 등의 발표를 전면으로 부인하는 자리가 될 것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유승준은 지난 19일 2002년 병역기피 혐의를 받아 관계당국으로부터 입국 금지 처분을 받은 뒤 13년 만에 아프리카TV를 통해 인터뷰를 진행,했으나 반응은 시원치 않았다.
유승준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병무청에 입대와 관련해 문의한 바 있다'고 밝혔으나 병무청 측은 "유승준은 지난해 병무청과 입대에 관련해 그 어떤 문의도 한 바 없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유승준은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또 유승준은 26일 법무부 산하 출입국 관리소에 입국 금지 해제와 관련된 공문을 발송한 뒤 정식 인터뷰를 요청할 계획이었으나 법무부 측이 "인터뷰와 관련해 연락받은 바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27일 방송을 통해 유승준 측은 거듭되는 '거짓논란'에 대해 해명 자료를 준비하고 법무부와 병무청에 사실 확인을 공식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방송이 예정대로 실시될 경우 사실 확인 여부를 떠나 또 한번의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