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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백도 ABS도 없다. 연식도 4~50년 됐다. 그런데 가장 비싼 게 1,100만 달러(한화 약 120억 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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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8월 23일 美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인근 페블비치(Pebble Beach)에서 열린 자동차 축제에 참가했던 소식을 전해왔다.
페라리가 참가한 축제는 유서 깊은 클래식카 경연장 ‘콩쿠르 델레강스((Concours d’Elegance)’였다. 콩쿠르 델레강스에는 매년 수천 명의 자동차 수집가와 애호가들이 몰려든다. 페블비치의 멋진 풍경을 찾는 관광객도 가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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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쿠르 델레강스에서 인기를 끄는 것 중 하나는 ‘클래식 페라리’다. 올해도 구딩 앤 컴퍼니(Gooding & Co)의 경매를 통해 ‘페라리 클래시케(Ferrari Classiche)가 인증한 차들이 팔렸다.
이번 축제에 출품한 ‘작품’은 1973년형 365 데이토나 스파이더, 1960년형 250 캘리포니아 스파이더 컴페티지오네 파소 룽고, 천재적 예술가 앤디 워홀이 소유했던 1955년형 857 스포츠 등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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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매에서 250 캘리포니아 스파이더 컴페티지오네는 익명의 수집가에게 1,100만 달러가 넘는 가격에 낙찰됐다. 1985년형 288GTO는 100만 달러, 340MM 스파이더는 450만 달러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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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페라리 공장 습격사건에 ‘가담’했던 유명 골퍼 이안 폴터(Ian Poulter)도 페블비치를 찾았다. 이안 폴터는 미국에선 처음으로 페라리 테일러 메이드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FF차량을 인도받았다. 이안 폴터의 팬이라는 페라리 CEO 아메데오 펠리사(Amedeo Felisa)가 직접 차량을 전달했다.
한편 페라리는 페블비치 행사에서 F12 베를리네타를 미국에서 처음 선보였다. F12 베를리네타는 페라리의 플래그십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