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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15일 “서울대 경영대와 협력해 군 장성 및 고위공무원을 대상으로 선진경영기법과 경영마인드 강화에 초점을 두고 만든 ‘안보최고경영자과정’을 15일 개설한다”고 밝혔다.
서울대 ‘안보최고경영자과정’은 장군, 고위공무원, 민간경영인 50여명이 혼합 편성된 과정이다. 국방부 내에서 운영되며 강사진은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와 유명강사들로 구성돼 있다. 향후 12주간 경영, 마케팅, 조직 관리와 안보, 인문분야 등에 대해 강의, 세미나, 조별 프로젝트 발표 등의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 과정을 통해 직책상 외부 교육과정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없는 장성들의 교육환경 제한을 극복하게 되었고, 최고의 교수진과 뛰어난 민간CEO와의 자연스런 교류, 학습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과 조직관리 역량을 배양할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국방부는 또한 “민간경영인들은 군 장성들과 교류하며 국가안보의 중요성, 가치, 국방리더십 등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은 물론 민간기업과 군이 경쟁력 증진과 혁신을 위해 상호 교류할 수 있게 됐다”며 군과 민간 상호교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안보최고경영자과정’은 오는 22일 국방부내 육군회관에서 서울대 경영대학장 최혁 교수의 ‘글로벌 금융위기의 원인과 전개과정’ 강의를 시작으로 12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안보최고경영자과정’은 지난 7월 소령급 장교 중 우수자를 선발해 국내 대기업에 파견근무를 시키면서 민간기업의 경영기법과 노하우를 체득하고 있는 ‘기업직무연수’와 일맥상통하는 정책이다. 군 수뇌부가 강조하는 경영마인드를 장성들도 갖추도록 해 국방개혁을 일사분란하게 추진하기 위해 개설한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