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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깡통옵션도 3억 원’이라는 람보르기니(Lamborghini)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가야르도 LP570-4 슈퍼 트로페오 스트라달레’ 최초 공개와 ‘세스토 엘레멘토’ 생산 돌입이라는 ‘깜짝 소식’을 내놨다.
‘가야르도 LP570-4 슈퍼 트로페오 스트라달레(Gallardo LP 570-4 Super Trofeo Stradale)’는 람보르기니가 가야르도 라인업 사상 최강모델이라고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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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처음 선보인 ‘가야르도 LP570-4 슈퍼 트로페오 스트라달레’는 가야르도의 원-메이크 레이싱 모델인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Lamborghini Blancpain Super Trofeo)’를 토대로 제작된 특별판으로 역대 가야르도 라인업 중 가장 익스트림한 모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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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르도 LP570-4 슈퍼 트로페오 스트라달레’는 기존 가야르도 슈퍼 레제라의 5.2L V10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570마력, 최대토크 55.1kg.m를 발휘하는 것까지는 큰 변화가 없다. 하지만 6단 E-기어 변속기 및 피렐리 P제로 코르사 타이어 등을 조합해 0-100km/h 가속에 3.2초밖에 걸리지 않고, 최고속도는 320km/h에 달하는 막강한 성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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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측은 “레이스 카의 DNA를 이어받아 공격적인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면서도 공도주행에서의 안전성, 편의성을 모두 높인 모델”이라고 자랑한다.
람보르기니는 또한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에서 제일 비싼 차’로 꼽힌 초경량 슈퍼카 ‘세스토 엘레멘토(Sesto Elemento: 제6원소)’의 본격 생산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2010년 파리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세스토 엘레멘토’는 람보르기니 경량화 기술의 정점을찍었다. ‘세스토 엘레멘토’는 서스펜션과 휠을 포함, 차체 대부분에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을 사용해 차체중량이 999kg에 불과하다. ‘보통 가야르도’의 무게가 약 1,800kg에 달한다는 점, 기아의 모닝 보다 90kg 정도 무겁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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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토 엘레멘토’도 기존 가야르도 슈퍼 레제라의 5.2L V10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570마력, 최대토크 55.1kg.m를 발휘한다. 하지만 ‘초경량화’ 덕분에 0-100㎞/h 가속에 걸리는 시간은 부가티 베이론 수준인 2.5초에 불과하다.
람보르기니 측은 ‘가야르도 LP570-4 슈퍼 트로페오 스트라달레’는 150대, ‘세스토 엘레멘토’는 20대 한정으로 생산․판매할 예정이다. 항간에는 ‘세스토 엘레멘토’ 예약은 파리 모터쇼 직후 이미 끝난 상태이며 대당 가격은 한화 30억 원 이상이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