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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와 시위현장, 주한미군, 군 기지를 가보면 특이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현장마다 쌍용차가 있다는 점이다.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사장 이유일 ; www.smotor.com)는 15일 “경찰청 작전 차량 및 순찰 차량으로 ‘코란도C’와 ‘렉스턴’ 등 86대를 경찰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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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지난 4월 한국도로공사와 한국전력공사에 ‘렉스턴’, ‘액티언스포츠’ 100여 대 납품을 시작으로 8월까지 육․해․공군과 주한미군 등 공공기관에 ‘로디우스’, ‘렉스턴’, ‘액티언스포츠’ 등 160여 대를 관용 차량으로 납품했으며, 추가로 ‘코란도 C’와 ‘렉스턴’ 등 100여 대의 차량을 추가 납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용차 측은“‘렉스턴’, ‘코란도 C’ 등이 공공기관에서 관용차량으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은 우수한 품질과 용도차량으로 적합성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오랜 운행에도 잔고장이 적고 뛰어난 내구성과 성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쌍용차는 1994년 한국도로공사에 고속도로 순찰 차량으로 ‘무쏘’ 공급을 시작한 이래 ‘렉스턴’ 등을 포함해 가장 많은 차량을 공급해 오고 있다. 특히 일명 ‘맥가이버 주특기’로 불리는 공군 특수임무부대 ROMAD(Radio Operation Maintanence & Driver)나 유사한 임무를 맡는 해병 ANGLICO(Air Naval Gunfire Liaison Company) 부대 등은 진짜 오프로드가 가능한 내구성 때문에 여전히 ‘렉스턴’을 계속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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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에는 고속도로 순찰 차량인 ‘무쏘’가 ‘무 보링 100만km 주행’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하면서 그 성능과 내구성이 소비자들 사이에 회자되기도 했다. 참고로 ‘보링(Boring)’이란 차량 운행 거리가 늘어나 엔진의 마모가 진행되면 피스톤과 실린더의 압착성 저하로 엔진의 출력이 저하되고 배기가스가 많아지는데, 이를 보완해 주는 방법으로 실린더의 내경(Bore)를 좁혀주거나 피스톤 링을 교체하는 정비를 말한다.
쌍용차 국내영업본부 송영한 상무는 “뛰어난 성능과 내구성을 인정받아 온 쌍용차만의 고유한 매력이 있었기에 지속적인 관용차량으로 공급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완벽한 품질과 서비스로 쌍용차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고객들에 보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