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고성능 스포츠 SUV ‘쿠뱅’ 공개 2014년 출시…포르쉐 베스트셀러 카이엔 경쟁자 될까
  • 포르쉐에 이어 마세라티도 SUV 시장에 뛰어든다. 마세라티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새로운 스포츠 럭셔리 SUV모델 ‘마세라티 쿠뱅(Maserati Kubang)’을 공개했다.

  • 이탈리아의 바람을 모티브로 한 ‘마세라티 쿠뱅’ 컨셉카는 마세라티의 특성을 그대로 살려낸 고성능 호화 SUV이다.

    마세라티는 “기존과 차별화된 모델로 ‘마세라티 쿠뱅’에 고급 스포츠카가 주는 주행의 즐거움과 럭셔리 카가 주는 스타일을 담아냈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세그멘트로 제품 범위를 확대하는 동시에 ‘하이엔드 스포츠 럭셔리 카’로 마세라티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마세라티는 2003년 디트로이트 모터쇼(Detroit Auto Show)에서 ‘쿠뱅(Kubang)’ 컨셉트 카를 공개한 이후로 SUV 출시를 준비해왔다. 과거 ‘기블리(Ghibli)’, ‘미스트랄(Mistral)’, ‘보라(Bora)’, ‘인디(Indy)’를 출시할 때마다 우아한 디자인으로 화제를 일으켰던 마세라티는 이번에 ‘쿠뱅’을 제작하기 위해 70년 동안 SUV 시장을 개척해온 지프(Jeep)와 손을 잡았다.

    마세라티 ‘쿠뱅’의 스타일, 엔진, 서스펜션, 브레이크, 핸들링, 주행 성능 등은 마세라티가 추구하는 스포티함과 우아함, 호화스러움, 장인정신을 모두 담고 있다. 마세라티 스타일 센터의 로렌조 라마치오티(Lorenzo Ramaciotti)팀은 마세라티만의 스타일로 ‘쿠뱅’을 보면 한 눈에 ‘마세라티 가족’임을 알아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 ‘쿠뱅’에 탑재하는 차세대 엔진은 마세라티의 파워트레인 부서 리더인 파올로 마르티넬리(Paolo Martinelli)가 설계했고 페라리의 마라넬로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자동 8단 변속기와 서스펜션, 브레이크, 스티어링 등의 기술은 마세라티 제품개발부에서 ‘쿠뱅’ 전용으로 개발되고 있다.

    2014년에 출시 예정인 ‘마세라티 쿠뱅’은 포르쉐를 먹여 살린다는 ‘카이엔’에 이어 고성능 스포츠 럭셔리 SUV로 또 다른 개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