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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문을 연 서울시 일자리플러스센터가 280곳의 신규 창업을 도운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플러스센터는 개원 이래 1만여건의 창업 상담을 했으며 이중 2009년 49곳, 2010년 121곳, 2011년 9월까지 110곳이 창업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창업한 110곳의 사업 유형은 유통업이 38건(35%), 서비스업이 37건(34%), 제조업 20건(18%) 순으로 나타났다.
센터 상담사는 "최근 금융 위기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등으로 인터넷 쇼핑몰 등 적은 자본으로 창업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센터는 또 창업자의 특성에 맞는 절차와 경영 상담, 지도를 통해 효율적으로 가게 문을 열 수 있도록 도와 창업이 높은 매출로 이어지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8월 센터 상담을 통해 문을 연 ㈜연지어패럴은 창업 1년만에 매출이 2천만원에서 4억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플러스센터의 신규 창업 지원을 받은 김지원(28)씨는 상담사와의 1:1 지원을 통해 ㈜오티비크리에이티브를 설립, 2억8천만원의 매출을 올려 청년 CEO의 대열에 합류했다.
센터 관계자는 "창업 초기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이후에도 안정적인 경영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