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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지지율이 급등, 15%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월 둘째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대선지지율 다자구도 1위는 한나라당 박근혜 위원장으로 전주 대비 1.9%p 하락한 27.3%를 기록했다. 2위 안 원장은 1.7%p 하락한 25.8%를 기록했다.
문 이사장의 경우 1주일 전 대비 5.9%p 상승한 14.6%를 기록, 작년 8월 안철수 원장의 등장으로 11.7%의 지지율 고점에서 줄곧 하락했던 이래 자신의 최고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안철수 원장과의 지지율을 18.8%p에서 11.2%p로 좁히면서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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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이사장의 이 같은 강세는 한명숙 신임 대표와 문성근 최고위원 등 민주통합당 지도부가 친노세력으로 재편된 상황에서 문 이사장의 대권행보에도 가속도가 붙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문 이사장은 직접 출연해 화제를 모은 'SBS 힐링캠프' 등으로 본격적인 정치행보를 시작한 것도 한 몫했다는 분석도 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전당대회를 치른 민주통합당이 1.7%p 상승한 34.7%로, 창당이후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1위를 기록했다. 한나라당은 돈봉투 논란으로 1.1%p 하락한 29.5%의 지지율을 기록, 4주만에 20%대로 하락했다. 두 정당간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5.2%p로 벌어졌다. 다음으로 통합진보당은 1.3%p 하락한 3.2%로 3위를 기록했고, 뒤이어 자유선진당(2.4%), 진보신당(1.8%) 순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2.6%로 2.8%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곡동 사전 논란이 계속되고, 거기다 여당내 돈봉투 논란, 자원외교 ‘부풀리기’ 논란이 더해지면서 3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6.6%로 3.1%p 상승했다.
대선주자 양자대결 구도에서는 안철수 원장은 1.9%p 상승한 53.3%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박근혜 위원장은 2.1%p 하락한 36.9%로, 두 후보간 격차는 16.4%p로 소폭 더 벌어졌다. 한나라당 내 돈봉투 논란의 영향으로 양자간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1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월~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