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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본에 체류 중인 아이돌 그룹 빅뱅의 차량이 파손되고 멤버 2명이 여권을 분실하는 사건이 발생했다.17일 산케이 신문은 "지난 15일 새벽 빅뱅의 승합차량이 일본 도쿄 주차장에서 파손되고 내부에 있던 가방이 도난됐다"고 밝혔다.
차 안에 있던 가방은 대성과 승리의 것으로, 가방 안에는 여권이 들어있던 터라, 두 멤버의 개인 정보 유출까지 염려되는 상황.
현재 일본 경찰은 이번 사건을 '절도 사건'으로 간주, 정확한 진상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각에선 이 사건의 발생 시기가 지난 10일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하고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왕의 사과를 요구한 직후임을 들어, "'반한감정'이 강해져 일어난 일이 아닌가"하는 우려를 제기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