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음주폐해 예방 종합대책’ 발표 다음 달부터 시내 중앙차로 버스정류장, 시내버스 외부 술 광고 퇴출
  • ▲ 서울시내버스 외부 술 광고(자료사진).ⓒ 연합뉴스
    ▲ 서울시내버스 외부 술 광고(자료사진).ⓒ 연합뉴스


    다음 달부터 서울시내 버스에서 술 광고가 사라진다. 시내 중앙차로 버스정류장에서도 술 광고가 모두 퇴출될 운명이다.

    서울시가 16일 밝힌 ‘음주폐해 예방 종합대책’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시내 109곳에 이르는 중앙차로 버스정류장과 버스외부의 술 광고가 전면 금지된다.

    시는 앞으로 지하철 내부 술 광고도 금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형마트에 대해서도 주류가 눈에 잘 띄지 않도록 진열방식을 바꾸고 음료와 가까이 놓지 않도록 적극 권고해 소비자들의 주류판매를 줄인다는 복안이다. 과도한 주류 소비를 유도한다는 지적을 받아 온 6개들이 주류 포장도 개선을 권고키로 했다.

    시는 이달 11일부터 20일까지 66곳의 창고형 할인마트를 대상으로 주류진열 실태와 판매방법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각 자치구가 관리하는 옥외 광고판을 이용한 술 광고 역시 2014년까지 모두 없애기로 했다.

    시는 갈수록 늘고 있는 청소년 음주를 막기 위해 내년부터 학원, 도서관 등 청소년보호구역이나 공원 등 다중이 즐겨 찾는 공공장소를 음주청정지역으로 지정, 음주단속과 함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규제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