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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에 불과했다.
안철수 전 후보 지지층 가운데 50% 정도만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전 후보가 정상적인 단일화를 거치지 않고 진흙탕 싸움 중 물러났기 때문이다.
특히 안철수 전 후보가 23일 후보직 사퇴를 선언한 직접적인 이유가 문재인 후보를 향한 분노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판세는 안개속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안철수 후보 사퇴 후 실시된 언론사 여론조사에선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오차범위에서 대혼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점은 안철수 후보 지지층의 변심이었다.
안철수 전 후보 지지층 가운데 문재인 후보 지지로 이동한 비율은 45.3%∼55.7%에 그쳤다. 박근혜 후보로 마음을 돌린 비율은 16.9%∼24.2%로 집계됐다.
나아가 안철수 후보 지지자 가운데 적게는 13.4%, 많게는 31.6%가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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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가 24∼25일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후보의 지지도는 43.5%, 문재인 후보는 39.9%로 나타났다. 무응답은 16%였다.
<동아일보>와 리서치앤리서치가 24일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박근혜 후보 45.2%, 문재인 후보 41.8%로 박근혜 후보가 3.4%p 앞섰다.
<KBS>와 미디어리서치가 24∼25일 1천명을 상대로 벌인 조사에서도 박근혜 후보가 46.8%로 문재인 후보(44.1%)를 눌렀다. 9.1%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한겨레신문>과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25일 8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49.8%를 얻어 문재인 후보(41.6%)를 눌렀다.
다음은 안철수 후보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SBS>와 TNS의 조사에서는 안철수 후보 지지자의 51.8%가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고 24.2%는 박근혜 후보를 지지했다. 무응답 비율은 22.5%였다.
<중앙일보>와 엠브레인의 조사에서는 안철수 후보의 지지층 중 55%가 문재인 후보로 옮겨갔고 24.1%가 박근혜 후보 지지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층은 13.4%였다.
<MBC>와 한국리서치 조사에서는 안철수 후보 지지층의 45.3%가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한 반면 16.9%가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조사에서는 야권의 승리 가능성에 대해 “높다”고 말한 비율이 30.9%, “어렵다”고 전망한 비율이 52.4%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