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인천시청에서 민주당 소속 송영길 시장에 업무보고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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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시간제 일자리]를 대신해 [시간선택제 일자리]라는 용어를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인천시청에서
    민주당 소속 송영길 인천시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일각에서 정부의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창출 계획을 두고
    비정규직만 양산한다는 비판과 관련해
    이같이 제안했다.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했는데
    시간제 일자리라는 것이 좋게 어감이 와닿지 않는다.
    예전에는 시간제 일자리가 자기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바람직하지 않은 쪽으로 생각됐는데
    이번에 정부가 추진하는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라는 것은
    자신이 하루종일이 아니더라도 몇시간 일할 수 있도록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선택제 일자리]로 바꾸면 어떻겠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괜찮지 않은가.”

            - 박근혜 대통령


    박 대통령은
    특히 이 제도가 출산과 육아로 경력단절을 겪는 여성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차별받지 않고 자기가 선택해 일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적 지원에 집중해
    여성들이 경력단절의 고통을 겪지 않고

    아기를 키우면서도 일과 행복하게 양립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시청에서 민주당 소속 송영길 인천시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인천 방문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광역자치단체의 업무보고 청취는
    지난달 24일 최문순 강원도지사에 이어 두 번째이다.
    박 대통령은 광역단체 업무보고를
    모두 야당 소속 지자체장으로부터 받게 됐다.

    인천시는
    이날 창조경제 및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창조적 문화융성도시,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인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거점도시,
    시민중심 맞춤형 지방 3.0 구현 등
    새 정부 국정과제를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희망의 새 시대 창조경제의 전진기지가 되겠다고
    보고했다.

    박 대통령은
    업무보고를 받은 뒤
    투자유치를 통한 창조경제활성화 등을 주제로
    참석자들과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이후 오찬을 함께한 뒤,
    인천 남동공단으로 이동해
    중소기업인 세일전자를 찾아 생산시설을 둘러보는 등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한나라당 대표시절인 2004년에도
    이 업체를 방문한 적이 있어
    회사의 성장을 크게 축하했다.

     


    “그때 직원이 180명 정도였는데
    지금은 600명이 넘는다고 하니
    놀라운 일이라 생각한다.
    남동공단도
    5년전과 비교하면

    입주기업만 2천 개 이상 늘어났다.
    인천 고용의 거의 반을 책임지고 있다.”


    박 대통령이 두 번째 업무보고 광역단체로
    인천을 택한 데는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에
    환경분야 세계은행인 녹색기후기금(GCF)을 비롯한 국제기구가 들어서고
    국내외 기업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창조경제에 맞춘 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 있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박 대통령의 인천방문에는
    유정복 안전행정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이 함께했다.
    청와대에서는 김기춘 비서실장,
    유민봉 국정기획 수석,
    박준우 정무수석
    이정현 홍보수석,
    조원동 경제수석
    윤창번 미래전략수석,
    모철민 교육문화 수석
    최원영 고용복지수석,
    김행 대변인 등이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