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북한이 공개한 장성택의 처형 직전 사진. [사진: 조선닷컴]
    ▲ 북한이 공개한 장성택의 처형 직전 사진. [사진: 조선닷컴]

    [장성택 공개 처형] 소식이 알려진 뒤
    정부는 비상 대기 상태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24시간 대기 상태에 돌입했고,
    국방부와 경찰 등
    안보기관들은 대북 경계태세 강화를 시작했다.

    특히 국방부는
    [장성택 처형] 이후
    김정은 패거리가 내부의 불만 해소를 위해
    대남 도발을 하거나
    국내 불순세력들이
    [테러]를 저지를 수 있다고 보고
    감시태세를 강화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방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최근 북한 내에서 일어난,
    소위 [국가전복음모], [반당·반혁명] 등의 혐의로
    처형된 <장성택>과 관련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북한의 이번 사태가
    수많은 피의 숙청과 공포정치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북한이 내부 통제를 강화하고
    주민불만 등을 무마하기 위해

    대남도발을 일으키거나
    불순세력에 의한 테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
    민·관·군은
    북한의 군사·비군사적 도발에 철저히 대비 중이다.”

  • ▲ 오산 美공군기지에서 이륙 준비 중인 U-2S 정찰기 사진.
    ▲ 오산 美공군기지에서 이륙 준비 중인 U-2S 정찰기 사진.

    국방부는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아직 없다]면서도,
    대북감시를 위해
    <U-2S> 정찰기와 <KH-14> 정찰위성 등
    한미 연합 감시자산을 확충해 운용하고 있고,
    최전방 지역에서의 감시 및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김정은 패거리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국방부와 합참에
    장성급이 지휘하는 [위기관리 TF]를 운영하고,
    주요 지휘관과 참모들을 대기시켰다고 밝혔다.

  • ▲ 북한의 열병식을 찍은 美정찰위성 사진. 실제 최대 해상도로 찍으면 자동차 번호판도 식별할 수 있다.
    ▲ 북한의 열병식을 찍은 美정찰위성 사진. 실제 최대 해상도로 찍으면 자동차 번호판도 식별할 수 있다.

    경찰 또한 전국에 경계근무 강화를 뜻하는
    [작전 준비태세]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각 지방청 경찰특공대와 경찰 작전부대의
    출동 준비태세를 점검하고, 해안 경계근무를 강화했다.

    또한 인구 밀집지역이나 대규모 공공시설에 대한
    테러를 예방하기 위한 순찰도 강화한 상태다. 

    한편 중국군도 북한과의 접경 지역으로
    군대를 이동시키고,
    해군 함대도 훈련 기간을 연장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