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기소의견 송치' 발표에 유상무 측 발끈.."성폭행? 사실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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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가 21일 "유상무가 고소인의 의사와 반하는 성관계를 시도한 것으로 인정된다"며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계획을 밝힌 데 대해 유상무의 소속사가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며 경찰 수사 결과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입장을 내보내 주목된다.
유상무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금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경찰 발표와 관련해 소속사와 유상무 씨는 납득하기 어려운 과정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소속사를 비롯해 유상무 씨 법률 대리인은 여전히 그의 무죄를 추정하고 있고, 더욱 면밀한 검찰 조사가 이뤄진다면 진실은 명명백백 밝혀지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엔스타즈는 "그동안 일부 사실과 다른 일방적 주장이나 추측성 보도가 있더라도 대응을 자제해 왔고, 유상무 씨 피의 사실에 대한 혐의 없음을 입증할 여러 정황과 추가 증거 등을 수집∙확보하고 있음에도 2차적 논란을 우려해 공개하지 않았다"며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고소인 A씨가 제출한 상해진단서와 ▲당시 술자리에 있었던 참석자들의 증언, ▲거짓말탐지기 조사, ▲대질신문 등의 결과를 토대로 유상무가 강제로 성관계를 시도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유상무는 5월 17일 오후 서울 강남 모처에서 SNS로 알게 된 A씨를 만나 술자리를 가진 뒤 이튿날 새벽 3시경 모텔 방 안에서 A씨를 강간하려다 실패한 혐의(강간미수)로 불구속 입건됐다.
유상무는 경찰 진술 조사에서 "동의없이 강제로 시도한 것은 아니고 A씨가 도중에 아프다고 말해 중단했다"며 "절대 강압적으로 성관계를 맺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