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마지막 국감 앞두고 '성과물' 발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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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19일부터 시작하는 정기국회 국정감사에서 '경제' 구상을 밝힐 전망이다.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인 박 전 대표는 지난 1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감에서) 제가 생각한 경제 틀이 있는데, 그런 것을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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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유력주자인 박 전 대표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있는 이번 국감에서 그동안 축적해온 경제분야 연구 성과물을 의욕적으로 펼쳐 보일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는 이번 국감에서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해 짚을 예정이며, 여기에는 고용, 복지, 조세, 외환, 재정같은 문제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그리스 금융위기 등으로 국내 금융시장이 충격 받은 사례 등에 대해 "그런 문제들이 다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국회 기재위에 거시경제 측면에서 챙겨야 할 문제가 많다"고 했다.
다만 교육-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정책 발표가 추가로 이어질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기재위 국감에서는 아니지만 정기국회 기간 다른 기회를 통해 가능할 것이다. 토론회 참석 등을 통해서나, 오늘과 같이 국회 출석 과정에서 제 생각을 말할 기회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나아가 "국감에 항상 최선을 다해 임해왔다. 이번에는 그동안 현장에 가서 느낀 것과 생각한 것을 종합해 얘기하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