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출신 외부인사' 물색중..인선 늦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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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공석이 된 홍보수석 인선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청와대는 일단 홍보수석감으로 청와대 내부나 정부 관료를 찾기 보다는 가급적 언론인 출신 외부 인사를 영입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물색에 나선 것으로 18일 전해졌다.
그러나 통상 정권 후반기에는 중량급 현직 언론인들이 청와대행을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내정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특히 오는 20~24일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순방 이전에 홍보수석 내정자를 낙점하기는 어렵다는 게 청와대 내부 분위기여서 이르면 25일 또는 26일께 인선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한 참모는 "가급적 현직에 있는 언론인을 기용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여의치 않으면 언론계를 떠난지 얼마 되지 않은 전직 언론인들도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청와대나 정부에 몸담지 않았던 전·현직 언론인들을 상대로 한 인선 작업이 여의치 않을 경우 내부 인사를 홍보 수석에 기용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홍보수석실 선임인 이상휘 홍보기획비서관의 승진설, KBS 기자 출신인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등의 발탁설과 함께 김효재 정무수석의 홍보수석 이동설 등이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