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국 逆風(역풍) 맞는, 나경원에 대한 박원순측의 집단 성(性)희롱 버릇

    여자-장애아-노인들에 대한 악담(惡談)이 역풍을 부르다.
    문명(文明)국가일수록 사람들의 신체에 관한 언급을 조심한다.
    용모에 대한 논평, 나이, 체중, 결혼 여부, 성형(成型)수술 관련 발언 등은 일종의 금기어(禁忌語)이다.


    趙甲濟


    문명(文明)국가일수록 사람들의 신체에 관한 언급을 조심한다. 용모에 대한 논평, 나이, 체중, 결혼 여부, 성형(成型)수술 관련 발언 등은 일종의 금기어(禁忌語)이다.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은 최근 1993년에 콜 독일수상이 방한(訪韓)하였을 때 "체중이 얼마냐"고 질문하였더니 "그건 국가기밀이다"는 답을 하더라고 자랑하듯 털어놓았다. 독일통일의 주역(主役)인 콜 수상이 속으로 김(金) 당시 대통령을 얼마나 경멸하였겠는가?
     
    박원순 캠프는 문명(文明)사회의 이 금기를 깼다. 나경원 의원이 연(年)회비 1억원이 드는 피부관리를 받았다고 폭로하였다. 언론의 확인 취재를 보면 이 주장은 선동에 가깝다. 피부과에 간 것은 다운증후군을 앓는 딸의 피부병을 치료하기 위한 것이고, 연간 500여 만원이 들었다고 한다. 박원순 캠프는 표를 얻기 위하여 장애아를 모독한 셈이 되었다.
     
    소설가이자 장관, 그것도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낸 김한길씨는 나경원 후보를 '나자위'라고 야비하게 호칭하였다. 박원순 캠프는 지금 나경원 후보에 대하여 '집단 성희롱'을 하고 있는 셈이다.
     
    국립대 교수임에도 박원순 지원을 본업(本業)처럼 하는 조국이란 이는 어제 자신의 트위터에다가, 설득이 안 통하는 부모가 투표하지 못하도록 여행을 보내기로 하였다고 자랑하는 이를 '진짜 효자!"라고 칭찬하였다가 지금 여론의 뭇매를 맞는 중이다. 조선닷컴에 실린 관련 기사엔 600개가 넘는 댓글이 붙었는데 조국씨에 대한 비판 일색이다. 연령을 기준으로 선악(善惡)과 好惡(호오)를 결정하는 건 원시시대의 악습이고 최악의 성(性)희롱이다.
     
    나경원 후보의 얼굴에 대한 언급과 노인 폄하 발언은 역풍(逆風)을 불러 선거 막판의 가장 큰 변수로 떠올랐다. 박원순 후보가 낙선(落選)하면 언론은 이 두 사건을 이유로 들 것이다. '보수는 분열로 망하고, 좌익은 자충수로 망한다'고 하는데, 지금 보수는 단결하고 좌익은 자충수를 이어가고 있다. 좌익의 자충수는, 이들의 도덕불감증과 자만 때문이고, 잘못이 들통 나도 사과를 하지 않는 철면피성 때문이다. 10월26일 밤엔 그들도, 한국사회가 그래도 인간의 상식이 살아 있는 곳이란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