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3개 위원회중 2개는 종료, 1개 참여는 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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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선의 야권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그동안 활동해온 이명박정부 소속 위원회 활동을 사실상 종료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안 교수가 참여해온 정부소속 위원회는 대통령 직속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와 미래기획위원회,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공동의 신성장동력평가위원회 등이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 위원회가 안 교수를 해촉한 적은 없다. 다만 위원회활동 시한이 끝난 것도 있고 개인적인 이유로 활동이 뜸한 것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1기 국가정보화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달라고 이각범 위원장으로 연락을 받았지만 "강의가 겹쳐서 참석할 수가없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교수가 참여해온 제1기 국가정보화위원회는 이날 보고를 끝으로 활동이 종료됐다.
또 미래기획위의 경우 안 교수는 지난 6월 자체 세미나에 참석한 이후 활동이 뜸한 상태이다. 지난 1월 있었던 미래기획위의 업무보고에는 해외 출장이라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성장동력평가위는 활동시한이 끝나 자연스럽게 안위원장의 임기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안 교수가 야권 대권후보로 오르내리고 박원순 야권 서울시장 당선에 지대한 역할을 한 만큼 자연스럽게 이명박 정부 위원회 활동을 마치려는 의도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