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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투명 개구리 발견, "7천번째 신종 양서류"
피부가 유리처럼 투명해 몸속 내장이나 뼈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신종 투명 개구리'가 발견됐다.
양서류 생물학 보존정보 검색서비스를 제공하는 '엠피비아웹(Amphibiaweb.org)'은 최근 페루의 마누 국립공원에서 발견한 신종 양서류, '글라스 개구리(Glass Frog·학명 Centrolene sabini)'의 정보를 공개했다.
'엠피비아웹'에 따르면 초록 빛깔의 이 개구리는 내부 장기가 속속들이 비칠 정도로 투명한 피부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부터 신종 양서류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는 '엠피비아웹'은 연구를 시작한지 10여년 만에 7,000번째 신종 양서류를 발견하는 결실을 맺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미국 UC 버클리 데이빗 웨이크 교수는 "급격한 기후 변화와 환경 파괴 등으로 양서류의 개체수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처럼 새로운 양서류의 발견 또한 속속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발견에 대해 고무적인 평가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