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단일화 같은 소리하네."

    완득이로 유명한 배우 유아인이 독설을 뿜어냈다.

    86년생 27살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날카로운 목소리다.

  • "안철수 비난한것들 부끄러운줄 알아라. 만족스럽냐. 권력을 내려놓지 않은것은 야권 또한 마찬가지다. 신물나게 싸워봐라 목적을 상실한 권력 근본을 상실한 권력. 권력 그 자체를 위한 권력을 휘두르며. 제자리에서."



    유아인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남긴 말은 여야를 통틀어 기성 정치권을 싸잡아 비판하는 말이다.

    특히 아름다운 단일화라며 안 후보의 지지율 이전을 기대하는 문재인 후보에 대한 일침도 담겨 있어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는 반면, 문 후보과 민주당을 머쓱하게 하고 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 셀카만 찍어 올리는 애들보단 유아인이 있어보이는 건 사실이오...
      -트위터  swan_along

    아닙니다 유아인씨 멋있어요 시원하게 한마디 솔직히 단일화도 우습고 또 한다고 했으면 끝까지 가야지 단일화 한다고 했다가 사퇴하고 이게뭔지 전 당신의 당당함 멋있게 느껴집니다 기죽지 마시길
      -트위터  lsjg1004


    하지만 일각에서는 연예인 신분인 유아인이 정치적 색깔을 드러내는 발언이 신중치 못하다는 의견도 있다.

    안철수가 종국에는 사퇴했지만, 그렇다고 그가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 준 실책과 몽니가 모두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 비난받을 만한 부분은 비난받는 거다. 유아인, 너 아직 어리구나.
      -트위터  leftliber

    부끄러운 줄 알라고? 난 왜 사람들이 유아인 멋있다고 하는지 이해가 안가는데? 공인이면 공인답게 그런 발언은 삼가해야 하는 것 아닌가? 단일화가 제대로 안이루어 졌으니 사퇴까지 한건데. 사퇴도 안했다면 단일화 안했다고 욕할 것 아닌가? 어이없다ㅋㅋ
      -트위터  wishlamento_



  • 이 같은 의견에도 유아인은 당당하다.

싸움에 끼어 피 한 방울 못 흘린 주제에 전쟁터에 대고 한 삿대질. 분수에 넘쳤습니다. 싸움의 목적을 환기하고 싶었습니다. 대의를 위한 권력의 근본은 대의 그 자체에 있어야 한다는 현실정치를 모르는 어린애의 치기로 봐주십쇼.

저는 86년에 태어났습니다. 체험하지 못해 충분히 이해할수 없을지 모르나 나의 세대 안에서 작금의 시대정신을 이해하고자 애쓰고있고 배우로 살며 현실에 매몰되지 않으려 애쓰고 있습니다. 제가 굴복했다는 현실이 뭔지 모르겠군요.
  - 유아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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